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문체에 대한 질문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3.03 12:22
조회
4,435

밑의 글, 소설의 갈래?에 대한 글의 확장입니다.


아무래도 문체가 화려하거나 깊으면

글이 더 정갈하고 수준높아 보이는 것 같은데


여러분도 그런가요?

저만 그런가싶어서;

알 수 없는 이 문체에 대한 열등감 ㅠ..


Comment ' 19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3.03.03 12:37
    No. 1

    문체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 전달, 장면구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글쓴이가 고찰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스토리)가 사람이라면 문체는 옷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입기에 따라서 좋게 혹은 나쁘게 곁들여지는.
    최고의 옷이 없듯 저는 장단점은 있어도 문체란 일종의 수직이 아닌 병렬적인 관계로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2:39
    No. 2

    아하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되네요
    스토리와 문체 각각 좋을수록 좋은거군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2:39
    No. 3

    또 무엇보다 문체조차도 이야기하고 싶은 바를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로 목적은 아니다..

    이건 잘 몰랐는데 ㄳㄳ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3.03 12:48
    No. 4

    하지만 일반 문학에서는 문체 자체가 예술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 않나요? ^^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문체로 화제가 되기도 하고,
    미려한 문체로 인정받기도 하고...
    장르문학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3.03.03 12:54
    No. 5

    그렇죠.
    사실 제가 말한 논리는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논리는 아닙니다.
    주류 문학이 정도라면 일종의 사도라고 할까요.
    제가 이해한 장르문학 자체가 그렇습니다.

    카타르시스를 필두로한 통쾌함. 인간의 감정을 쥐고 흔들고 짜내기 위해서 흐름을 만들어 마침표. 따움표 하나까지 계산에 넣고 때로는 문장의 형식조차 파괴하는.

    장르문학이 '이런거'라고 까이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가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3:06
    No. 6

    오 이것도 좋은 말씀이네요 ㄳ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3.03 12:55
    No. 7

    보기 좋은 떡은 먹기도 좋다는 것과 같다봐요.
    떡은 같지만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03 13:06
    No. 8

    그건 독자 취향입니다.
    전 쓰잘데기 없는 미사어구 싫어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3:07
    No. 9

    ㅋ 이것도 일리가 잇군여 ㄳ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3.03 14:20
    No. 10

    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고 수준높아 보이는것 좋아보이긴 하지만 독자로써는 글쎄요. 무협에 한문이 많이 나온다고 멋진 소설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문장을 사용하면 [오타]라고 지적하지요. 사투리를 표준화 시켜 사전에 올릴수 없듯 문체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체 또는 풀어나가는 이야기에서 좀더 자연스러운 흐름과 작가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쓰는 문체들이 꼭 사전에 명시된 표준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3.03 16:50
    No. 11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군요.
    화려하고 미려한 문체가 한문남발이나 어려운 단어구사, 이리저리 꼬아놓은 문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때로는 문법을 파괴할 수도 있고, 때로는 사투리나 어려운 말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 문장을 읽음으로써 어떤 감상을 느끼게 만드는 것, 화려한 화술로, 또는 미려한 표현으로 독자가 그것을 더 감각적이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을 뛰어난 문체라고 하죠.
    그저 어려운 단어만 나열하면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미려한 문체를 위해서라면 계산된 오타, 사투리, 기타 비문법적인 표현을 사용할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평론가들도 지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칭찬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3.03 15:55
    No. 12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헤밍웨이처럼 짧고 담백한(?)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화려한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20:38
    No. 13

    결국은 개성일까요. 하나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옷을 고르라면
    각자가 각각 다른 옷을 고르고, 다르게 조합하는 것 같이요.
    정리하면, 장면을 표현하는 수단이 문체이지만 각자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3.03 21:40
    No. 14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오히려 안좋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독성을 희생하는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서열음
    작성일
    13.03.03 23:29
    No. 15

    많은 분들이 문체가 화려하다는 것에만 집중하시네요.
    글 쓴 분께서는 화려한 문체와 깊은 문체를 동시에 들고 오셨는데.

    당연히 문체가 깊거나.(이게 어법에 안맞는 것은 둘째 치고) 화려하다면.
    독자들이 글의 수준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03.04 13:19
    No. 16

    미술과 문학을 예술이라는 선상에서 비교해보면 어떨까 쉽습니다. 미술에서의 붓질은 일종의 개성이라 보입니다. 화려한 색감이나 과감한 터치 혹은 단조로운 색감이나 새밀한 터치 등 말이죠. 그것이 작가의 개성이나 작품의 분위기를 나타내지만 어느 것이 예술적으로 가치 있다고 차등을 두진 않습니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글자를 이용한 예술인 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체가 작가의 개성이나 작품의 분위기를 나타내긴 하지만 그것 자체가 완성도나 예술성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구름섬
    작성일
    13.03.04 20:56
    No. 17

    묘상의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작가의 감성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뽀이뽀로밀
    작성일
    13.03.05 00:01
    No. 18

    단순하게 본다면 그저 생각하는 장면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문체와 기법을 적절하게 쓰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흥행한 작품들이 전부 문체적 구성미가 뛰어난 것은 아닌 것처럼 중요한 것은 작품의 주제와 장면 하나하나에 어울리는 구성요소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작가 나름의 개성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5 13:08
    No. 19

    엄청나게 제 마음이, 마음 너머 그것이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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