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참에 연참대전 후기를 써봅니다.
전 일단 이번 경험이 꽤 좋았습니다.
제가 제 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때가 고2 10월달부터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수능도 끝났으니, 연참대전에 한 번 참가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참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비축분 같은 건 평소엔 일주일에 한 화 연재하느라 준비하느라 그냥 1회분 정도 밖에 없었는데.
딱 연참대전 시작하기 직전 일요일(일요일 연재로 해서...)에 비축분이었던 것을 올리고 나서 연참대전 참가 때문에 월요일부터 부랴부랴 쓰기 시작했었거든요. ㅋㅋ
첫날은 약 3.9천자로 순위가 50위였습니다. 뭔가 하위권인 것이 오기가 발동해서 그 다음날은 7천자 쯤 썼었지요. 단숨에 2배 넘게 뛰어서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쓰다가...(PC방을 금하고, 집에서 책 읽는 것도 금하고, 밥을 먹는 것도 일일일식 하고....응?)
일일일식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했는데, 의외로 잘 되더군요.
그리고 밤에 쓰는 것보다는 낮에 쓰는 것이 더...아, 이야기가 샜네요.
그렇게 해서 마지막 날 3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엔띠님, 편입시험 화이팅입니다!)
어쨌든 이번엔 작가들의 마감 압박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음달에도 열리면 참가해볼 생각입니다. 내년에 갈 군대도 있고 해서, 이번 해에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을 완결내고 싶은 심정으로 그 압박을 계속 느껴볼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마지막 생존자 30명(이겠죠?)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외에도 참가하셨지만 안타깝게 떨어지셨던 32분. 다음 회 연참대전에 참가하신다면 꼭 살아남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참가하겠지만ㅋ)
지루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시간이 나면 이번 연참대전 생존자분들의 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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