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분 글을 읽으면서 실망하거나 아쉬워 한 적은 그닥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직 요원이 초야 묻혀 살다가 종말과 함께 세상에 다시 나와서 조카와 가족을 찾으며 다른 이들과 하나둘 동료로 엮이며 종말을 이겨나가는 내용인데요.
어느분의 말씀처럼 전작의 유려함은 다소 가벼워졌지만 전투와 심리 묘사는 역시 쿼카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작 검은머리 기사왕도 그 전에 나는 아직 살아있다도 너무 좋았고 이번 작품 역시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세상이 좋은 작품입니다.
건강 때문에 멈췄다가 다시 집필 중이신데요. 다소 느려도 계속해서 완결해 주시리라 믿고 기다리며 잘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을 모르는 분이 많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못 보신 작품이 있으시면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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