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까지만 해도 음지의 학문이였던 , 사주에 대한 이야기가
식자들 층에 알려진 것은 2000년대 초 조용헌 교수 글을 통해서 였습니다.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들이 책으로 엮어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지면서 멸시받고 천대받았던 사주, 명리학은 동양학의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글에 관심이 많은 식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관심이였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신점과 더불어 앞날을 예측하는 수단으로만 인식할 따름이었습니다
다행히 명리학에 대해 뜻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근래에 이르러 수많은 저작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명리학을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상황이지만, 학문적 관점의 저작물이 대부분인지라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나 읽혀질 뿐,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저작물이 매우 절실했던 상황이였습니다.
신신병존 님의 글이 일반인에게 쉽게 사주, 명리학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호감을 느끼며 접근하려는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두번이나 인증하였습니다. 처음 글이 연재되었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회원들의 높은 조회와 추천을 얻은바 있고, 네이버 웹소설에서 글을 연재하는 동안 미스터리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신병존 님이 바라보는 사주, 명리학의 시각은 앞일을 점치기 위해 해괴한 수단이자 이론이 아닌, 인생의 굴곡에서 견뎌내고 미래를 준비하는 활인적 정서를 글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옛 것과 결별하기 쉬운 현 상황에서, 명리학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학문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학문이 되기 위한 방향을 이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독자들이 신신병존 님의 글을 통해 많은 위로받고 사주명리에 대해 좀 더 애정어린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항상 응원합니다.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