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양생록 - 살려야 한다”는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상당한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살려야 한다”는 어느 국가의 탄핵당한 대통령과 연관된 밈이고, 표지는 SBS 드라마의 유명한 빨갱이로부터 생성된 밈이죠.
이런 밈을 활용한 제목과 표지는 잘못 사용하면 역효과가 나기 마련입니다. 이미 여러번 당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자극적인 소재로 단순히 어그로를 끄는 작품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이 발기부전을 고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시놉시스와, 제목과 표지는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작품소개를 읽지 않았음에도 이 작품의 줄거리를 대충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그렇기 때문에 작품소개는 별 내용이 없습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한 약재를 구한다는 이유는 주인공이 중원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죠. 그리고 약재를 구하기 위해 온갖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고, 어쩌다 보니 마교의 음모도 막게 됩니다.
작가는 적절한 소재를 가지고 독자들의 유입과 작품진행의 매끄러움까지 얻어냈습니다.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은 이러한 구조를 염두해두시고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적으로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적절히 킬링타임 용으로 읽기 좋은 글입니다. 스토리도 크게 왕도전개에서 벗어날 것 같지 않네요. 이미 60화까지 읽었으니 작품이 엄청 늘어지지 않는 한 유료화되도 꾸준히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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