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떨아지다보니 이렇게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쵀대한 스포일러는 자제했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작가님을 설명하자면 A사과라는 필명을 쓰시는 작가님이십니다.
필력은 확실하신 분이죠.
....
취향도 확실하시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작가님은 이것까지 글을 4개인가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2개가 ts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중하위권 작품들보다 성공했다는 것이 필력을 증명해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ts가 없을 것이라고 작가님께서 공인하셨으니 안심하고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초반 프롤로그가 꽤 깁니다.
거진 1권 가까이 되는 길이의 내용인데 본편이 아닌 내용이 계속되니 지치시는 독자님들이 꽤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내용이 뒷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내용도 꽤 재밌었습니다.
회귀 전의 내용인데 작중의 암울한 상황을 음울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패배, 빼앗긴 영토, 멸망을 향해 치닫는 상황, 최대한 은폐하려는 각국 정부, 이성을 잃은 사람들...
안좋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발전된 기술은 강한 대비를 이룹니다.
그런 상황에서 멸망을 막기 위해 인류 최후의 결사대는 출발하고 결국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때 회귀가 일어납니다.
회귀한 주인공은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후회했던 모든 것들을.
그리고 또 생각합니다. 자신이 결사대에 참여하지 않았을 때의 승률을.
결국 주인공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몇년 후 주인공은 거대한 후회를 하고 맙니다.
왜 회귀를 의심하지 못했을까.
글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적의 윤곽과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게임 시스템.
그 어디를 둘러봐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취향이 아니신 분들도 잘 썻다고 인정할 정도의 글이니 한번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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