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의 글들을 월 10만원이상 결제하고 읽으면서
일상의 생활의 답답함을 떨치는 사이다 같은 글 만을 원해 왔습니다.
스토리진행에 고구마가 등장하거나, 납득할수없는 불행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면 가차없이 선호작을 취소해왔지요.
오늘 더 읽을 만한 글이 있을까하고 기웃거리다가
덕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로또2등에 당첨되다 라는 이 소설은
글의 분류가 ‘일반소설’로 되어 있어서 요즈음 트랜드에 어울리는
현대,게임,스포츠등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진입이 일차적으로 어려운
글이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정주행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로또 2등이라는 계기로 갖게 되는 약간의 여유를 기점으로
성실히 살아왔던 24살의 젊은 청년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지
참 좋은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마시는 좋은 커피같은 느낌을 글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법정 스님의 책에서 좋은 글이란 읽다가 자주 덮게되는 글이라는 문구가 기억납니다.
읽으면서 공감하게 되고 함께 감정을 소비하다가 함께 미소짓게 만드는
이 소설...
혹시 안읽어보신 님들이시라면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나눌 소중한 성장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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