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등장한 젊은 음악가가 있었다. 그는 전 인류에게 신의 노래 같은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로 남겨주었다.
젊은 천재는 21세기의 모차르트,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퀸시 존슨 같은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전 세계의 추앙을 받았다.
전 세계를 휩쓴 그의 음악. 그리고 그가 만들어 나갈 음악 제국.
이미 완결난 글을, 그것도 유료를 처음부터 결재해 가면서 읽는게 처음인듯 하다. 작가는 음악에 대한 평균 이상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이 잘 하는 것을 글에다가 옮겨둔듯.
회귀, 기연. 이런 것과는 거리가 있고 다만 천재적인 음악가가 있다는 가정하에서 읽어본다면 꽤 그럴듯한 소설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이런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개연성이 부족하다 할 수도 없고, 클래식계에 모차르트가 다시 나오지 말란 법도 없으니 말이다.
다만 글 중간중간에 마치 강헌선생이 쓴 ‘전복과 반전의 순간’이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들이 제법 눈에 들어온다. 만약 그 책에서 인용한 것이라면 출처를 언급하는 것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를 생각한다 하더라도 수작중 하나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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