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도입부 요약
보름달이 뜨면 이성을 잃는 라이칸스로프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아간
무두장이 일을 하면서 몸을 숨기고 지내는데 라이칸스로프인 걸 알아본 주술사와 만나게 되고
아내가 죽은 뒤 잠시 고아원에 맡긴 아들을 위해 주술사가 제안한 실험에 동의하게 됨
장점
1. 빠른 스토리 전개 속도
보통 전통판타지는 빌드업 쌓는 과정에서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 소설은 전개 속도가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게 큰 장점임
2. 주인공의 내면 갈등
라이칸스로프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고 나서 의도하지 않은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찐한 부성애가 잘 느껴져서 좋았음
3. 선한 의지를 가진 캐릭터들과 다양한 사연들
아간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한 동료 무두장이 라이트, 고아들을 돌보는 수녀 하리, 아들에게 줄 그림을 그려준 화가 등
4. 전투씬 잘 쓰고 필력이 좋음
주술사의 제안으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도래솔 숲으로 갔을 때
두 라이칸스로프의 싸움 장면
라이칸스로프의 습성을 역이용한 사냥꾼과의 전투
아라가 마을, 꼬리별 도시 성벽 위에서 벌어진 병사들과의 전투 등
그리고 꼬리별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일상 표현을 자연스럽게 잘함
주인공이 무두장이 동료 라이트와 일하는 장면
단점
1. 후반부의 주술사의 목적이 과거 회상 위주로만 드러나는게 아쉬웠음
결론
오랜만에 지루하지 않게 잘 쓴 전통판타지의 맛이 좋았고 주인공과 아들의 부성애가 감동적이었음
무료에 분량도 적당하니 한번씩 다들 읽어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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