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댓글도 잘 안 달고 추천글도 한번도 안 써봤는데 제가 추천글을 다 써보게 되네요.
읽다가 취향 저격당해서 다른 독자들도 많이 봐주십사 하고 몇 자 적습니다.
기본 줄거리는 한국에서 잘 나가던 배우가 영어 발음이 너무 구려서 미국 진출이 좌절되는데요
사고로 미국에서 회귀하고 나니까 이제는 한국어 발음이 안 됩니다 ㅠㅠ
어쨌든 주인공에게는 미래의 지식과 배우로서의 능력이 있으니까 미국에서 전생에 못 펼친 꿈을 펼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미 포인트는
1. 독특한 설정 : 일단 주인공은 한국인인데 배경이 하버드 대학, 헐리우드 라서 신선합니다. 외국 유명 배우나 감독들과 인연을 쌓아나가는 것도 흥미진진하고요. 그리고 한국인인데도 한국어 발음이 안되서 곤란해하는 상황이 웃깁니다.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도 되고요.
2. 필력 : 글이 안 힘들게 술술 잘 읽혀요. 아무리 재미있는 설정과 소재가 있어도 필력이 안 좋으면 읽기 싫어지는데 이건 그냥 스크롤이 저항없이 넘어갑니다
3. 절대적인 악역이나 개노답 고구마가 없음 : 물론 주인공이 곤경도 겪고 적대적인 캐릭터들도 만나게 됩니다만 크게 스트레스 주는 캐릭터가 없어서 좋습니다. 주인공이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지도 않고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읽힙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볼 현판이나 배우물 찾고 있다면 믿고 달려도 후회 없을 작품입니다.
댓글 많이 달려서 같이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추천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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