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글을 쓰는게 이렇게 힘든일이었는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삭제하는건 작가님께 예의도 아닌듯하고 추천글을 보신 분들께 예의도 아닌듯해 몇 가지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솔찍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하루에 2~30편 정도의 작품을 보는데, 제가 보는 작품 중 최고로 재미있어서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재미있는 작품은 이미 추천도 많고, 아카데미에서 쓰시는 작가님들은 다른경로로 추천이 많이 되기에 추천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보고 있는 작품 중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봐서 이 글을 계속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기에 추천글을 작성했습니다.
* 닉네임은 뭔가 쌈박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바꿨습니다.
아래부터 본문입니다.
그동안 독자1로 살아오면서 추천 글은 보기만 했는데, 그렇게 사라진 글들이 많아 용기를 내 추천 글을 작성해 봅니다.
현실에서 망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주인공.
영화는 망하고 선배 감독의 횡포에 시달리다 시골 해남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이사한 집 지하에서 이상한 포탈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이 소위 판타지 세계로 통하게 되는 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단히 준비하고 출발한 이 세계.
응? 눈을 감았다 뜨니 9시간이 훌쩍 지나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전직(?) 감독답게 들고 간 고프로에 찍힌 영상을 확인하게 되는데….
*
판타지 세계로 현대인이 진입하는 이 세계 물을 많이 봤지만, 이미 뻔한 이종족, 이미 뻔한 설정들 때문에 지루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레드풋 작가님의 작품은 그 뻔한 이야기에 종족들의 특이한 설정을 한 숟가락씩 끼얹어 재미를 줍니다.
만나자마자 결투해야 하는 오크는 가위바위보 결투에 좌절하고,
400살이 넘은 엘프 할머니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합니다.
레드풋 작가님의 따뜻한 감성이 이번 작품에 잘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망한 영화감독은 현실 세계에서 유튜버로 성공할 수 있을까?
고양이 수인의 냥냥 펀치는 과연 얼마나 아플까?
그리고,
시나리오작가이자 감독인 주인공은 이세계의 환경과 인물들로 영화를 찍게 됩니다.
판다지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라니! 상상만으로도 정말 멋진 씬이 될 것만 같습니다.
영화와 같은 휴식을 판타지 영화물로 대리만족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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