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까지 읽고 추천글을 씁니다.
스토리는 제목 그대로라 딱히 설명할게 없네요.
이 작품은 저로써는 좀 신기함니다.
주인공은 대놓고 표절을 합니다. 보통 불쾌감을 느끼고 바로 손절을 하는데 약간의 찝찝함은 있으나 계속 볼 수 있었어요.
생각해보건데 첫째로 피해자가 없어요.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주인공이 표절 안한다고 원주인이 그 작품을 발표하는게 아니라는 점.
둘쨰 남의 작품 표절하고 잘난척하면 보기 싫을텐데 최소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 표절에 대한 문제를 넘기고 나면 글이 애매하게 재밌습니다. 주인공은 제벌3세인데 회사를 차지하려고 하지 않고 욕심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정석대로 미래지식을 이용해 돈은 많이 법니다. 인성이 좋다고 말하기는 좀 찌질하고, 나쁘다고 하기에는 딱히 모나지 않습니다. 그런 애매한 인성으로 애매하게 생활하지만 판타지 답게 성공합니다.
전체적으로 최소한의 도덕성만을 남기고 본능에만 충실하게 쓴 자기만족에 충실한 글이란 느낌이지만 이혼도 안하고 긴장감 없이 애매한 재미를 느끼며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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