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슴을 쩌릿쩌릿하게 하는 글은 쉽게 나타나지는 않더군요.
오늘 류성민 작가님의 꼬리를 무는 뱀이란 작품을 접하고 가슴이 신호를 보내더군요
아!! 이거 물건이 되겠구나 스토리를 따라가며 대리만족하는 글이 아니라 어떤 스토리가 튀어나와도 그것을스토리 자체로 쩌릿쩌릿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타난거죠.
류성민 작가님 전작인 소림사 주방장이 마교소교주라고 라는 작품
읽을 때 참 인상깊었습니다. 보통의 무협소설에는 찾아보기 힘든 위트 넘치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한화 한화를 마치 시트콤 보듯 읽었답니다.
저는 특히 한방이란 케릭터가 참 마음에 들었더랬지요.
아 그런데 세상에나 이렇게 재미있고 필력도 좋은글이 독자님들의 관심을 못받아 잠시 연중에 들어가지 않았겠습니까? 유료로 전환돼도 꼬박꼬박 읽을 곌획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잠시 말이 옆길로 빠졌는데요.
이 꼬리를 무는 뱀이란 잣품을 읽으니 류성민 작가님이 단순히 필력 좋은 작가님일 뿐만 아니라 판을 새로 짜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회귀물 영지물 기갑물 레이드물 상태창물(?) 다들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죠. 뭐 그게 나쁜게 아닙니다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형성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맨날 밥에 김치만 먹으면 질리듯 새로운 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근데 또 이게 막 원숭이골 요리나 모기눈알 요리 같은걸 먹으라고 하면 누가 쉽게 젓가락을 들까요?
류성민 작가님글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전형성 그러니까 클리쉐를 진짜 폼나고 간지나게 비틀고 양념쳐서 맛깔난글로 바꾸신단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꼬리를 무는 뱀은 전생물이고 게임물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아직은 뭔가 정의 내릴 수 없지만 5화 밖에 연재되지 않았지만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고 그 독특하면서도 쩌릿쩌릿한 느낌을 여러분도 느끼셨으면해서 이렇게 추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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