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같은 초인이 휩쓸고 지나간 후 1000년 뒤 이야기

선독점 이고깽 이후 천 년

글

태대비

이 작품의 경우 제목 그대로 이세계에서 온 고등학생이 깽판친 이후 1000년 뒤에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고깽 전사이자 인류영토 초대 황제이자 초대 교황인 '데릭 윤'과 같은 이름을 가진 청년 데릭을 주인공으로 시작합니다.

데릭 윤이 이고깽을 하고 무려 100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고깽전사는 이세계에서 신과같은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1000년전에는 이세계의 신이나 마찬가지인 우상(아이돌이라고 표현되기도 함 아이돌ㅋㅋㅋㅋ) 들을 다른 차원으로 쫒아내버리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데릭은 데릭 윤이 남긴 초대 황제의 유물을 모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있는 특급용병입니다...만 얘도 평범한 용병은 아닙니다.

작중 시작시점부터 이미 인류내에서는 대적할 사람이 없는 존재이고 웃긴건 이렇게 쎈데 작중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쎄집니다.

여하튼 이러한 주인공이 여기저기 기웃기리면서 유물도 모으고 싸움도 하고 우상도 죽이는게 현재 상태입니다.

여하튼 이 작품의 장점!

1. 주인공이 너무 강함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작품 시작 시점에서부터 대적할수 있는 존재가 얼마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전투씬에서 항상 일방적으로 바르고, 또 힘숨찐 컨셉도 좀 있어서 그쪽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극호일거같네요!

2. 바보는 즐겁다.

흔히 웹소설보면 주인공 능지는 평범하거나 조금 기발한 정도인데 주변에서는 호에엑 하면서 떠받들어주는거 있지않습니까? 흔히 말하는 소설속 캐릭터 능지는 작가를 넘어설수 없다는건데... 이 소설 작가님께서는 미리 양념치듯이 1화부터 아예 모든 캐릭터 능지를 낮춰버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인공의 능력 바보는 즐겁다. 효과는 전세계인의 능지를 떨궈버린다! 이게 나온 시점에서 얼마나 멍청한 캐릭터가 나오든, 능지가 딸려보이든 아무튼 주인공 능력탓임ㅋㅋㅋ이라는 개연성이 생깁니다.

3. 캐릭터 입체감

이건 개인적으로 느끼는건데 캐릭터마다 개성이 상당히 뚜렷합니다. 각자가 가지는 목표의식도 있고 그걸 이루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보여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헷깔리지 않습니다. 저는 가끔 소설들 보다보면 공기화되거나 너무 평면적인 캐릭터는 누가 누군지 헷깔리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적어도 이 소설에서 나온 캐릭터중에서 아직까진 누가 누간지 헷깔리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 소설의 단점!

1. 주인공이 너무 강함..

이건 솔직히 장점이면서 단점인거같습니다. 주인공이 시작시점부터 크리링수준으로 강하다보니 전투씬에서 긴장감이 없습니다. 도라에몽마냥 필요할때 필요한 유물들을 이미 모아논상태라서 상대가 유령이다? 귀~음~궁!(대충 귀곡성 짱짱 나는 활) 같은 느낌이라, 현재 편 기준에서도 싸우는 상대가 세계관 전체에서도 거의 탑에 가깝게 강한 상대인데 어차피 주인공이 이기겠지 ㅋㅋ 같은 느낌입니다. 격렬한 전투씬, 긴장감 넘치는 묘사를 원한다면 살짝 불호일수도 있습니다.

2. 히로인?

히로인중 하나인 필리아는 1화부터 이미 꽂혀있는 상태니까 그렇다고 쳐도 또 다른 히로인인 황제 엘시는 좀 너무 금방 히로인화 된거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주인공 능력이 워낙 출중하고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 서있는 상태며 그걸 숨기지도 않긴하지만... 또 다른 히로인인 아스텔도 비슷한데 얘는 전형적인 백마탄 왕자님 루트를 타고 주인공이랑 얽혔는데 몬가 너무 금방 빠진 느낌이 들더군요.

제 짧은 식견으로 잡아낼수 있는 장단점은 이정도인거같고 솔직히 저는 굉장히 재밌습니다. 작가님 필력도 좋고 설정도 상당히 세세해서... 주먹구구식 전개가 전혀 없고 앞뒤에 딱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습니다.

이고깽 이후 천 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