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의 성공적인 추천 결과에 용기를 얻고, 두번째 추천글을 작성하러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SF 소설『스캔』을 추천한 것과 같이 이번에도 조금 색다른 소설을 준비해 봤습니다. 문피아에서 보기 힘든 느낌으로요.
바로 [공포, 미스테리] 장르입니다.
제목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살인마는 궁금하다’
솔직히 제목은 그다지 손이 안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순문학과 철학책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도 표지의 이끌림에 따라 첫화를 클릭해 봤습니다.
‘아니, 잠시만 이거 뭐지?’...... (작성자의 반응 중에서)
그렇게 프롤로그를 읽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필력도 필력이지만.
상황을 풀어내는 연출과 묘사 하나하나가 상상이 갈 정도였거든요.
‘해소되지 않은 의문이 아쉽다.
그러나 이내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의문이 떠올랐다.
살인마는 궁금하다.‘
마지막 여운까지....개인적으로 너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그 다음화로 넘어갔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 많이 갈리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참고 읽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되는지라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약간의 ‘고구마’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좀 무거운 주제로요.
그래도 작가님의 필력이 상당하시기에 계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더욱 몰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구마가 진행될 때, 구세주처럼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자.....여기까지.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며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크흠.
결론을 말하자면, 이 작가님은 사이다를 잘 쓰십니다.
다만 무슨 사이다를 저승의 삼도천에 담가 놨는지, 소름이 돋을 뿐이지요.
각 에피소드가 있고, 사이다처럼 주인공이 해결(?)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요즘의 웹소설과 같은 책이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순문학과 웹소설의 경계 선상에 있는 소설.
이번에도 가벼운 판타지 글에 질리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살짝 오싹한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요.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쌀쌀해지는 가을, 지나가버린 여름을 기리며 오싹한 소설을 읽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이상으로 부족한 필력으로 쓴 추천글을 마치겠습니다.
부디, 이 추천글이 작가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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