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컨셉질.
스토리는 아주 평범한 헌터물을 띄고 있지만 글빨로 모든걸 커버친 느낌.
그저 갓이라 칭해 마땅하다.
주제를 보면 정말 암울하고 어두운데 컨셉질 하나로 글 분위기가 바뀌어버림과 동시에 글의 암울한 분위기도 유지 되고 있다.
어두운 내용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읽어 볼 만 하다.
내용을 보면 세계관이 정말 암울하다. 국가들은 대부분 망해버렸고 몇몇 강대국만 명성을 이어가는 와중이고 해상은 지옥이라 물자를 옮기는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인간이 정말 쉽게 죽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헌터가 워낙 잘 죽으니 헌터시험을 어린애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내놨다. 그냥 헌터 신청 = 합격 이 성립 될 정도로 헌터가 어마무시하게 죽어나간다.
비각성 헌터와 각성헌터의 갈등이 보인다. 게이트 초기라서 그런지 비 각성자는 각성자를 시기 질투하며 깎아 내리고 각성자는 비 각성자를 깔보며 조롱하는 단합되지 못한 모습이 작중에 자주 등장했다.
검미성 작가의 글이 대체로 그렇듯 무거운 이야기를 참 잘도 다뤄낸다 싶다.
호불호야 있지만 주제가 저래서 호불호가 없을 수가 없지만 내용은 기깔나게 쓰는 양반이다.
결론.
믿고 보세요 검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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