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추천으로 적는지라 거품이 끼어 있습니다.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 와 미래를 아는 회귀물은 흔한 장르입니다.
그리고 신적 존재가 사람들에게 생존을 강요하며 관람하는 생존물도 유명합니다.
그 둘을 함께 섞어 회귀자가 신적 존재에게 저항하는 생존물 또한 여러 가지가 넘칩니다.
이럴 경우 신적 존재들은 주인공이 회귀자인 걸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과거 회귀가 신적 존재와의 계약으로 인해 벌어졌으며, 신적 존재들이 회귀자의 과거 회귀마저 유흥거리로 삼는 소재는 드물다고 생각 합니다.
이 소설이 바로 그런 소설입니다.
소설의 배경은 신적 존재들이 학생들을 학교에 가둬둔다는, 일본 영화 배틀로얄을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이시혁은 이 서바이벌 게임의 생존자였지만 목적을 가지고 스스로 과거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자기 목적을 위해 이시혁은 학교 지하에 있는 던전을 클리어해야 하지만 기본 소설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이시혁은 스스로 과거로 돌아왔으나 왜 돌아왔는지를 기억하지 못 합니다.
분명히 서바이벌 게임을 깬 건 기억하고 있고 목적이 있어서 과거로 돌아온 것까지는 기억하나 왜 과거로 돌아왔는지, 서바이벌 게임을 깬 후 어 떻게 지냈는지를 기억하지 못 합니다.
목적이 있어서 회귀를 했는데 목적을 기억하지 못 하는 상황. 이것이 이시혁의 상황입니다.
2. 거침없는 행보.
보통 1번 같은 경우에 걸린다면(비단 1번이 아니더라도) 주인공은 몸을 사리기 마련입니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여기서는 자기의 목적이 뭔지 모르니 남들 모르게 활약하며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시혁은 오히려 반대로 모든 정보, 지식, 도움이 될 걸 있는대로 없는대로 끌어 모아 모르는 목적에 대처하자고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상황을 지켜본다거나 미래를 크게 바꾸지 않기 위해 간을 보거나 그러지 않고 화끈하게 움직입니다.
3. 과거 회귀마저 즐기는 신적 존재들.
보통 회귀 생존물 하면 주인공의 회귀를 모르거나 알아도 극소수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다릅니다. 이 소설에서 회귀자는 신적 존재들이 아주 가끔 맛볼 수 있는 특수한 유흥거리입니다.
온갖 거리로 즐긴 신적 존재들이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해 미래의 자기들이 보낸 회귀자를 받아 게임에 변수를 듬뿍 끼얹는 것이며 주인공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소설의 홍보를 위해 특색으로 끄집어냈지만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이기에 이쯤 설명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 광고는 지인 추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은 제가 봐도 칭찬 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생존물에 질린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봐 보셔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이렇게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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