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판타지 쪽에 더 가까운 글입니다.
”아카데미“ 가 제목에 붙어 있지만요.
작가님이 떡밥 회수 잘 하시고 개연성에 신경을 쓰시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상태창이나 스킬등 게임 판타지 요소는 없고,
마법 / 흑마법은 존재하지만 마법으로 다 쓰러뜨리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쓸 땐 생존 / 전투용인데 적이 쓸 땐 세계관을 뒤흔드는 전략 병기가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어떤 의미론 드래곤 라자나 눈물을 마시는 새 쪽 세계관의 마법과 비슷한 사용법이죠.
이쪽을 보셨다면 주인공을 사연 있는 군령자 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거 같네요.
단점으로는... 작가님 첫 작품 이라는 후기를 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1~3화 초반 서술 및 전개가 좀 정신없습니다.
안 그래도 주인공 설정상 1인칭 다중 주인공 시점인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없이 바로 독백 + 아카데미 클리셰로 3화 정도 진행하다 보니 조금 지치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큰 맥락의 사건이 전개되며, (+ 약간의 추리)
아카데미의 소소한 시험 사이다도 잊을만 하면 넣어주시고, 정치요소, 착각물 등등
맛있는 소스를 잘 버무린 제 취향의 소설입니다.
7월 20일 유료화 라고 하시니까,
한번 찍먹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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