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독도서입니다.
문피아에는 처음으로 추천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남성향 위주인 문피아에서는 매우 약세로 평가받고 있는 로맨스 장르, [달빛 랩소디] 입니다.
무조건 찌르고, 베고, 썰고, 파괴하는 강렬한 스토리만 각광받는 듯 해서, 이런 류의 소설도 재미있다는걸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서 본 추천글을 올립니다.
1. 작품 속 이야기 (스포X)
이 작품의 세계관은 다소 특이합니다.
기본적으로 21세기 지구를 배경으로 하지만, 웨일 이라는 가상의 섬나라가 등장합니다. (웨일 외에도 가상국가 몇 곳이 더 있지만, 어쨌든 주된 이야기는 웨일의 왕실에서 벌어집니다.)
웨일의 공주인 아우레아는 말괄량이 기질이 있습니다. 갑자기 어딘가로 놀러나가기 좋아하고 신기한걸 보면 아무거나 주워오려고 하고 자신의 경호원과 만담도 즐기는 발랄한 소녀죠.
어느날, 아우레아가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곰돌이 인형을 줍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물론 이 곰돌이 인형은 평범한 인형이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있는 녀석이죠.
작품 초반부에는 아우레아와 기타 쩌리들(웨일의 왕실마법사들)이 이 곰돌이 인형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2. 작품의 장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만담을 쏟아낼 때는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제가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옆에서 그 만담을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죠. 게다가 대사나 상황 자체도 상당히 유쾌한 편이라서 보는 내내 실실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늘상 가볍기만 한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밝고 톡톡 튀다가도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해집니다.
로맨스판타지의 장점인 말랑말랑 부드러운 분위기와 필요할 땐 진지해지는 분위기 사이에서 균형을 적절이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 작품을 읽는 분들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동화책스러운 느낌이랄까요?
3. 작품의 단점
하필이면 남성향이 강한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로맨스판타지 장르라는걸 제외하면 작품 내에서의 단점은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4. 이 작품은 다음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로맨스판타지 소설에 흥미가 있으신 분
밝고 명랑한, 시끌벅적한 주인공을 좋아하는 분
여성 주인공에게 거부감이 없으신 분
동화적인 색채가 가미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5. 이 작품은 다음 분들께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레벨 업, 롤플레잉, 상태창 등 게임적 시스템을 좋아하는 분
때리고 부수고 박살내는 호쾌함을 좋아하는 분
여성 주인공에게 거부감이 있으신 분
이걸로 [달빛 랩소디]에 대한 추천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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