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dap님의 신작이 연재된지 좀 되었지요.
‘제국’에 의해 복속된지 두 세대 가량이 지난 ‘레르시’ 지방에는 그들만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언어학자인 주인공은 이 레르시 어를 연구하기 위해 파견되는데, 흥미롭게도 이들은 아직까지 이 언어를 외지인에게 유출시키지 않습니다. 과연 존재하는지 여부도 잘 알 수 없는 이 언어에 대해 주인공과 독자가 곧 알게 되는 단서 몇 가지 중 둘은
‘너무나 아름다운 언어’
그리고
‘이미 죽은 언어’
과연 이 레르시 어는 어떤 언어이고 어떤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소재를 작가가 선택했을까, 제법 궁금합니다. 항상 지금까지 글의 재미와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해오던 작가의 열 번 째 작품, 아직은 18회가 올라왔을 뿐이고 연재 속도는 빠르다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추천합니다. <베딜리아>이후 Girdap작가의 글을 빠짐없이 따라온 저는 이번에도 확신합니다. 마음 속에 남을 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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