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채에 손댄 동하.
소중한 사람과 이별하고, 세상 모두를 잃은 것만 같던 그는 끝내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선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인연.
그로 인해, 동하의 인생에 일대 변화가 찾아온다.
주인공 동하,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은 삶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고자 죽음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한 그 순간, 2000년이라는 세월의 유구함과 함께 강건한 투쟁의 역사를 지닌 운사문의 당대 문주인 심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운사문은 환웅께서 지상에 내려오실 때 거느린 세신 풍백, 우사, 운사 중 운사(雲師)의 후예들이다. 구름을 표방하는 그 운사문의 적통을 동하가 잇게 되는 것이다. 남과 더불어 어우러져 구름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사문의 전통이기에 당당히 운명과 맞설 수밖에 없지만 기꺼운 마음에 주저함이 없는 동하의 의지. 마침내 계약이 아닌 관계틀에 의해서 적통을 잇고 힘을 얻게 되는 주인공 동하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질과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 여겼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추천을 하오니 많이들 찾아 가셔서 일독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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