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자石鏡
작품명 : 철괴 여견자
출판사 : 정연란 연재중
鐵怪 如犬者...
철괴야 설명이 필요 없을듯 하고...여견자는 한마디로 개같은 놈 이란 뜻입니다. 개같은 놈이라고 해서 술먹으면 변신하는 개...가 아니라 개 처럼 오감이 발달하여 추적술 등이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몰락한 철문의 제자로 들어가는 소귀. '몰락한 문파의...'로 시작하고, 제목은 개같은놈에 주인공 이름은 소귀.
아, 보지 않아도 뻔할 뻔자구나. 또 그렇고 그런... 이라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겁니다. 내가 왜 이런 작품을 보지 않았나 하는 후회를. 미리 단정지으셨다면, 헛다리 짚으셨습니다 ^^; 이런 엄청난 반전이! 하는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지 못한 흐름으로 흘러가는 줄거리...판에 박힌듯한 소재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엄청난 템포로 무공을 습득하고, 단숨에 깨달음을 얻어 바로 강호로 나가 줄줄이 쫄따구 꿰차는 스피디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안보셔도 좋습니다. 약간 느린 템포라도 어딘가 껄끄러운 부분 없이 술술 넘어가는 그런 작품을 찾으신다면 필히 선호작 추가를 누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피눈물나는 복수의 맹세, 이어지는 끝없는 철혈(鐵血)의 행진은............없습니다. 하지만 처절한 혈로의 개척만이 남자의 가슴을 적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1권 분량이 조금 넘으니 아직 초입입니다.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1권에서 느낀만큼 '느낌'을 이어간다면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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