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령
작품명 : 좌검우도전
출판사 : 청어람
작가 이령님은 2년전 소림지사로 강호에 등장하였던바 스피드 죽은 전개와 장황한 설명체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해박한 불교적지식과 스토리구성력으로 보아 장차 대형 작가가 될것이라 예측한바있고 추천사를 쓴바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2년, 작가의 두번째 작인 좌검우도전이 고무림의 쟝르대상을 받음을 보고 역시 기대한바대로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만......
7권이 출간된지 5개월만에 출간된 [좌검우도전 8권]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첫째로 문제되는것은 출간주기입니다.
예전에 다른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절찬을 받던 백야님의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가 독자의 시야에서 멀어지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이 3개월에서 5개월에 걸친 출간주기였습니다.
기억력이괜쟎은 편인 저로서도 5개월만에 출간된 좌검우도전을 보니 도시 전편들의 전체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출간주기가 2개월을 넘기면 독자의 변덕이 오게됨을 유의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둘째는 산만한 등장인물입니다.
예전 저는 쟝르소설의 가장 중요한 기둥중의 한가지가 집중과 분산이라고 역설한바 있습니다.
주캐릭터와 보조캐릭터 그리고 알바출현자들의 구분이 명확해야하며 복선적인 의미가 없는 캐릭터가 들쭉날쭉해서는 독자의 몰입을 이끌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상세히 논해보겠습니다.
셋째는 장황한 뒷북식의 설명입니다.
쟝르소설 특히 무협,판타지,밀리터리류는 이미지 전사식의 전개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즉 독자가 폐이지를 들추면서 장면 장면을 눈앞에 떠올릴수 있어야 흥미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늘 쟝르소설의 발전과 능력있는 작가님의 출현을 고대하는 노병이 짧은 소견 몇가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작가님의 건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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