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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한초희
작성
06.10.08 01:58
조회
1,928

작가명 : 김경태

작품명 : 그는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는가?

출판사 : 멘토르

한 때 추억의 유명스타들이 TV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시기가 존재했다. 그 사람들 중 대부분은 TV 단막극이나, 영화, 음악 분야의 활동보다는 짧게는 3초에서 길게는 5분 이상의 비주얼을 자랑하던 상업광고의 형태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상업광고는 스타들의 등용문이었던 동시에 상품 그 자체를 말할 수 있는 공영방송의 "꽃" 이었다.

그리고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은 상업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소주광고에 유명연예인들이 "x대, o대" 라는 타이틀을 걸고 연이어서 출연하는 케이스를 예로 들 수 있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한 "미인" 들의 등용문으로 꼽히고 있는 유명 화장품 회사의 "화장품 광고" 도 예시화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광고에서는 상품의 세세한 기능적인 면을 다루기 보다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웰빙" "뷰티" 라는 아이콘을 두각해서 상품과 이 아이콘들과의 연계성을 다지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다.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으로까지 알려졌던 "가격" 을 언제부터인가 지면에 드러내지 않는 대신 상품의 "이미지" 를 두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체들은

★ 그들의 상품을 구매해 주는 "소비자"

★ 그들의 상품을 매입해 주는 "도소매, 중계업자"

★ 그들의 상품 특성을 지켜보는 "경쟁자"

그들의 상품에 대한 확신을 위한 "임직원" 들을 향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구체화 한 "프리젠테이션" 을 실시하게 된다. 기업체에서 프리젠테이션으 두드러진 것은 실질적으로 기술보호적인 차원에서 내부적(closed)으로만 실시되던 기업체의 제품 PR을 외부적으로 돌린 것이다. 외부적으로 부각되면서 CF 의 기능에서는 소화하지 못하던 제품의 상세한 스탯과 특성, 기대효과를 그들의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는 참여업체에게 공개하게 된다.

물론 참여하는 대상이 전체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인 폐쇄성을 지닐 뿐, 그 프리젠테이션에서 밝혀진 내용은 곧바로 회사의 홈페이지 메인에 편집되어 소개되기에 이르르며 탤런트들을 이용한 CF 의 제작 외에도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을 근간으로 한 또 다른 기획성 CF 를 만들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젠테이션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사람의 기량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의 목숨과도 같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기발한 각종 프리젠테이션을 회사마다 제품위주로 제작하게 되므로 실질적인 각각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기획, 내용의 차이는 크지 않다지만 문제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그 상품에 대한 설명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서 기업의 이미지 재고 및 상품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능한 프리젠터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흔히들 우수한 기획자가 우수한 프리젠테가 될 수 있다고 하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다반사이며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프리젠터의 실수 하나로 인해서 제품-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뚝 떨어질 수도 있는 노릇인만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프리젠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그의 억양과 화술, 그리고 침착함과 풍부한 유머를 잃지 말아야 할 정도의 준비된 프로가 실시해야 한다.

여기 예비 프리젠터들을 위한 한 권의 책이 있다. 제목은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이며, 이 책에는 애플사의 유명한 CEO 스티브잡스가 세계를 향해 그들 "애플" 의 하드웨어적인 도전을 총 3막의 프리젠테이션으로 구성하여 발표한 내용이 담겨 있다. 흔히들 독선가로서 모험적인 경영논리로 인해 한 때는 그가 설립한 회사에서도 퇴출당하는 불운을 겪고, 약관 스물 아홉의 빌게이트가 만든 소프트웨어 월드에 패배함으로서 모험적인 경영에 대한 비판에서 헤어날 수 없었던 그가 애니메이션, iMAC, iPOD 와 같은 멀티미디어의 황제로 다시 등극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을 그는 1시간이 채 안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신랄하게 토해내고 있다.

그는 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인해 세계최고의 프리젠터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으며, 그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스킬을 배우기 위한 수 많은 정-제계의 관심을 받았다.

기획자로서 최고의 두뇌를 지닌 그는 언제나 핵심을 찌르는 최상의 프리젠테이션을 기획하였고, 어떠한 사업의 연출마다 최고의 프리젠터로써의 능력을 발휘함으로 90% 이상의 업계성공률을 이루어 낸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력이 가능한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마케팅 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에 대한 설득" 의 원칙을 가장 잘 이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었고,

-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이라는 것은 고객의 뇌리에 하나의 단어를 심는 것이다" 라는

격언을 통해 현대 마케팅에 있어서 프리젠테이션의 높은 비중을 다시금 세계 전역에 상기 시켜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프리젠터가 익혀야 할 기술 이전에 프리젠테이션에 임하는 한 사람으로써 솔직한 마음을 갖출것을 당부하였다, 그래서 스티브잡스는 상품에 대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솔직한 자신의 의사에 충실하며 상품 그 자체로서 빛날 수 있는 상품의 기능적인 면을, 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충분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풍부한 유머와 확실한 비유는  "자신의 프리젠테이션 = 애플의 기술력 = 세계를 리드하는 선진기술" 을 보여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 책의 감상을 마치면서 나는 정,제계에서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이 경영에 대한 흐름과 충분한,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상으로 짤막한 책품평을 마칠까 한다.

- 세상에 재미없는 프리젠테이션이란 없다.

프리젠테이션중에는 유난히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 있죠, 그런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프리젠터들은 "원래 내가 하는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는 재미없는 거야" 라고 변명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럴까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은 흥미로운 실화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거금을 들여서 스토리의 판권을 삽니다. 그리고 그것을 영화로 만들죠, 그렇지만 흥행에 실패하는 형편없는 작품도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운데 영화는 재미없다..라는 것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대본이 아니라, 연기, 연출, 촬영, 편집에 있습니다. 스토리는 아무리 좋아도 전달하는 방법이 좋지 못하면 이 처럼 지루해 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방법만 좋으면 재미없는 주제도 흥미롭게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진행자의 스킬입니다.

원래부터 재미없는 주제란 의도적으로 만들지 아니한 이상에야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268p 본문함입중)

멘토르

김경태 // 그는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는가?

(원작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

12,000원

Attached Image

프리젠테이션에서 삼상 화상통신을 시연하는 스티브잡스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잡스와의 인터뷰(Whats out next)

원문기사 :

Two and a half years after the music business lined up behind the chief executive of Apple, Steven Jobs, and hailed him and his iTunes music service for breathing life into music sales, the industry's allegiance to Jobs has eroded sharply. Jobs is now girding for a showdown with at least two of the four major record companies over the price of songs on the iTunes service.

If he loses, the one-price model that iTunes has adopted--99 cents to download any song--could be replaced with a more complex structure that prices songs by popularity. A hot new single, for example, could sell for $1.49, while a golden oldie could go for substantially less than 99 cents. Music executives who support Jobs say the higher prices could backfire, sending iTunes customers in search of songs on free, unauthorized file-swapping networks.

Signs of conflict over pricing issues are increasingly apparent. This month, Apple started its iTunes service in Japan without songs from the two major companies --Sony BMG Music Entertainment and Warner Music Group--leaving artists like Avril Lavigne, Beyoncé and Rob Thomas out of the catalog because the companies refused to license their music to iTunes, executives involved in the talks said.

That gap in the Japanese music market, the world's second biggest, is considered a harbinger of what may await American consumers as the contracts that record companies have with Apple in the United States come up for renewal early next year. Jobs in the past has cast himself as an innovator battling established media giants like Disney and Microsoft. But these days, allies and adversaries both agree, he has more power online than Wal-Mart has in the bricks-and-mortar world.

Apple commands an estimated 75 percent of digital music sales, and roughly 80 percent of sales of MP3 players, with its market-leading iPod. While many still admire Jobs' touch--iTunes quickly established a market for paid downloads after the industry wasted years on misfires--he also inspires enmity or jealousy from others in the industry, which is back in a slump after a modest rebound last year. Jobs' vision of simple, uniform pricing for songs and a policy of limiting Apple's music to Apple's devices are increasingly under attack. "He'd like to continue to define the rules of the game," said Paul Vidich, a special adviser to America Online and former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Warner Music Group. Vidich said the digital music market, while growing, was still a fraction of the music business, but added, "I just think the music companies are now at a point where there's too much money on the table not to insist" that Apple accept variable prices.

This is yet another turning point in personal content! At What's Out Next we say that "Content is King!" Apple, you can show me the way!

덧 : 유명한 말이지만

[너의 길이 나의 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길이라는 것은 알 수 있으니 너의 길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길이다.]

자신의 PR 시대에 있어 새겨 들어야 할 말입니다, 이 책이 좋은 참고는 될 수 있을 지언정, 당신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고 당신이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상황 역시 잡스가 처해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아예 모르고 시작하는 것 보다는 좋습니다. PR 이라는 것은 결국 첫 인상 싸움이기 때문에 .. 다른 업무 대하듯 "대충 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는 결코 좋은 PR 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겠지요? 처음이기 때문에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 던져줄 수 있는 잡스의 자신감을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배우려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8 10억조회수
    작성일
    06.10.08 03:04
    No. 1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10.08 11:30
    No. 2

    으음...자신감이라...저도 배우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가가맬
    작성일
    06.10.09 00:54
    No. 3

    스티븐 잡스.
    참으로 신화적인 인물입니다. 스티븐 잡스는 에플사의 회장이고 퍼스널 컴퓨터(PC)를 만든 사람이죠.
    대학생 미혼모에게서 태어나서 입양이 된 사생아이고, 한 이름없는 전문대학을 중퇴했지만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에 맞서 메킨토시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스스로 만들려다가 패배했지만 다시 ipod를 설계해서 아이리버의 뒤통수를 쳤었더랬죠 ㅡㅡ;; (이봐! 소형 MP3는 우리나라가 원조라구!!)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고개가 숙여지는 사람입니다. 만약 이 내용을 공감하시는 분이라면 스티븐 잡스가 한 유명한 연설문을 한번 찾아서 보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넓은남자
    작성일
    06.10.10 13:20
    No. 4

    괜찮은 책이군요.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호호선생
    작성일
    06.11.06 13:18
    No. 5

    퍼갑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a href=mailto:[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a>으로 연락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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