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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거기인

작성자
Lv.6 dasom
작성
07.06.27 22:01
조회
1,434

작가명 : 건아성

작품명 : 은거기인

출판사 :

감성소설이라는 말에 잔뜩 기대를 하고 빌려 보았습니다.

벙어리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데려다가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사부님이라는 코드는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사부님이 위험해지자 저도 모르게 혜광심어로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사부님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장면도 괜찮았지요.

하지만 무림의 일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청부업을 맡게 하는 것이라던지,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세상에 나갔다가 물이라는 글자를 책으로 표현하고 기루에서 검을 들고 글자를 쓰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이라던지, 신선을 만나기 위해서 목숨이 경각에 다다른 연인을 데리고 산에 오른 젊은이라던지,

이어지는 글 속의 에피소드는 전체적인 흐름속의 글이라기 보다는 토막적인 -그것도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한권에 책에 붙여진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너무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재미가 죽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감성소설인것은 알겠는데 소설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가 않고 그저 단막적으로 '나 감성적인거 보여줘야 하거든요.' 라는 식의 묘사가 풀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무협소설에 익숙한 저에게 잘 맞지 않았거든요.

사실 2편에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왔달까요.

취향의 벽인지, 아니면 감성적이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두 번 읽기 힘든 글이었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6.28 00:58
    No. 1

    문피아 인기작과의 '취향의 벽'을 실감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7.06.28 02:23
    No. 2

    저도 이상하게 2권 중반에서 나가지 않더군요 결국 책은 덮었습니다
    뭔가 2%로 부족하다는 말은 이 책에 어울리는듯 합니다
    어색해요 마치 떫은감을 먹은것처럼 덜익은 수박을 먹은것처럼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건아성
    작성일
    07.06.28 05:42
    No. 3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이렇게 모자란 글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다 느끼신 부분은 다음 권에는 다듬고 보완하여 보다 기억에 남는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 남겨주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꼴통공자
    작성일
    07.06.28 07:23
    No. 4

    제가 생각할때는 책을 읽으면서 어떠한 사건도 물론 재미를 유발하지만
    책을 읽은 나자신이 책속의 주인공처럼 상상을 할수있는 몰입이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물론 여태껏 무협지를 사랑해왔던 저의 경험담이죠~
    몰입이 안된다는것은 그책을 읽으나 마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7.06.28 09:56
    No. 5

    전 기존무협에서 이젠 지루함을 느끼는 바람에..색다른 무협을 좋아하게 되었는데.......전 그 취향의 벽에 드는 사람 중 하나군요...전 은거기인...상당히 몰입한채..단숨에 읽어버렸는데...역시...사람마다 틀린가보네요..전....은거기인..소장용으로 생각하고..사버렸는데....다른 사람의 감상평도....읽으니...도움이됩니다..^^ 건아성님한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남명
    작성일
    07.06.28 15:08
    No. 6

    색황님 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저역시 구입목록이죠
    확실히 취향차이라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건아성님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을 쓰는게 가장 좋겠지만 선호라는건
    있는 일입니다 애초 구상 대로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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