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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박정욱
작성
08.10.01 08:32
조회
3,327

작가명 : 이만희

작품명 : 용의 전설

출판사 : 도서출판 나남

발행일 : 1992년 5월 5일

1992년. 지금 생각하면 아득한 년도네요. 첫 장을 펴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었던 소설입니다. 견식이 짧아 다른 소설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 '용의 전설'이 우리나라 사람이 쓴 최초의 '게임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표지에는 제목 옆에 우습게도 '컴퓨터 소설'이라고 씌여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게임 소설'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지요...

'별이 빛나는 한 여름밤, 마당에 펼쳐 놓은 멍석 위에서 모깃불 태우는 냄새를 맡으며 동네 할머니에게 듣던 '용의 전설'은 어린 나를 상상과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 작가 서문 中에서 -

그 옛날 어느 날에 무서운 도적떼가 날뛰어 세상이 어둠에 빠졌을 때, 용이 굴에서 박차고 나와 악의 무리를 모두 물리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의 전설'.

남세진은 세계적인 게임기 회사 트라이테크사의 기술 부장으로,(당시에는 기획자나 프로그래머보다는 이런 용어를 썼나봅니다) 용을 물리치고 공주님을 구하는 게임 '용의 전설'을 만들었던 개발자입니다. 그에게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약혼녀 민소영이 있지요. 그는 사랑스러운 애인과의 결혼도 미루고, 게임 개발에 매달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들어 냅니다. '마음'을 가진 컴퓨터 SYS...

그가 경험하는...조잡한 사랑의 게임, '용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약력

이 만희

컴퓨터 엔지니어

1955년 충청북도 청원군 출생

1978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0년 COPAL(주) 입사

1982년 한국교육개발원 입사

1990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공학과 졸업(석사)

1992년 한국교육개발원 전산실 근무

대한전자공학회 정회원

저서 <컴퓨터 길들이기>

교육방송TV강좌 <컴퓨터를 배웁시다> 집필 및 강의

전문성과 일반성..

이것이..우리나라 게임소설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39 남철우
    작성일
    08.10.01 10:08
    No. 1

    호오... 고전인겁니까...
    구할 수는 있으려나 이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0.01 11:53
    No. 2

    어라, 92년이면 일본의 크리스크로스보다 더 일찍 나온거네요.
    한국 게임소설의 기원을 발굴해내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EvilDrag..
    작성일
    08.10.01 12:22
    No. 3

    호오 컴퓨터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표향선자
    작성일
    08.10.01 12:36
    No. 4

    오...그 유명한 명작이자 베스트셀러인 "컴퓨터 길들이기" 의 저자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승마
    작성일
    08.10.01 12:41
    No. 5

    잔잔하면서도 슬픈 엔딩인 소설로 기억되네요.요즘 게임 소설처럼 액션성은 부족하지만 로맨스가 일품인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0.01 14:49
    No. 6

    아주아주 어렸을 적 무지 재미나게 본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8.10.01 16:38
    No. 7

    와, 이거 읽어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관심
    작성일
    08.10.01 17:52
    No. 8

    용의전설.. 게임으로 많이 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시리즈가 좀 많았던거 같은데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당주
    작성일
    08.10.01 18:14
    No. 9

    이 작품은 게임소설이 아닌데요. (..)

    핵심은 인공지능을 갖게 된 컴퓨터의 이야기이고, 게임은 그저 슬쩍 들어간 소재일 뿐이지 별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호야선생
    작성일
    08.10.02 00:37
    No. 10

    음 게임을 소재로하는 글이 많아져서 게임소설이라 통칭하는거지 그게 하나의 장르라고 보긴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8.10.02 19:04
    No. 11

    재미있습니다. 등장인물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내용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08.10.03 19:27
    No. 12

    지금의 게임소설에 틀을 만든게 필란티어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8.10.11 03:18
    No. 13

    게임소설이라고 하긴 좀.. 재밌긴 재미있었어요 진짜
    근데 이게 로맨스였나? 난 컴퓨터에 무지끌리든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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