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균
작품명 : 하얀 로냐프강
출판사 : 제우미디어
하얀 로냐프 강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1부인 로젠다로의 하늘이나 2부인 2백년의 약속, 둘다 멋진 작품이지요. 1부인 로젠다로의 하늘 같은 경우는 퀴트린과 아아젠의 사랑, 파스크란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1부 마지막에 퀴트린과 파스크란이 이나바뉴의 대군을 향해 햐야덴(검) 한자루만을 가지고 돌진 하는 모습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그 부분의 묘사가 묘사인지라 머릿속에는 그 광경이 서술이 서술인지라 가슴속에는 전율이 일었습니다.
2부인 2백년의 약속에서 기억 남는건 주인공 수우판이나 친구 엘리미언이 아닌 젤라하의 시점입니다. 가문이 가문인지라 기사 대장을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젤라하를 미치게 만든 그것에 대한 불쌍함과, 주인공이자 역사에 남을 만큼 뛰어난 전략을 사용한 수우판도 한수 접어주는 머리.
하얀 로냐프 강은 읽는 내내 광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감정 이입도 빠릅니다.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땔수 없지요. 그렇다고 재미만 있는 것도 아니라 무언가 제가 얻어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문학이 기본적으로 재미있어야 한다면, 그리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면 저에게는 이만한 문학도 없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훌륭한 소설이라는 겁니다.
플스) 제 돈을 들여 처음으로 산 책이기도 합니다.
플스2)개인적으로는 2부가 더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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