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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독물
작성
10.04.11 17:59
조회
3,835

작가명 : 건아성

작품명 : 무명서생

출판사 : 드림북스

그동안 무림에 등장한 서생은 많았다. 하지만 붓 하나들고 세상에 맞선이는 처음이다!

이책을 처음 집었을때 눈에 들어온 문구였습니다.

'과연, 현재까지 발간된 서생이 나오는 무협과 뭐가 틀릴까?' 하는 흥미가 생겨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협(武俠)소설의 장르란 기본적으로 무(武)로써 협(俠)을 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게 일반적인데 표지의 문구로보면 마치 문협(文俠)을 주창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작중 주인공은 일단 천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범인과 다르다는 설정이죠.

그런 주인공이 관리가 되고 책을 보고 익힌 지식을 기반으로 점차 세상일에 능숙해 지는건 기본적으로 성장소설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권 말미까지 주인공은 나름 복선이 있기는 했으나 무(武)와는 거의 연관이 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무림과 관련있는 주변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현재까지 그들에 대한 주인공의 입장은 철저히 방관자적인 입장입니다.

본인이 무공을 익힌것도 아니니 적극적으로 그들의 세계에 관섭할수도 없고 어디까지나 나라의 명을 수행하는데 충실한 관리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문협(文俠)이라는 측면에서는 초반 사칠선생과의 3년간 지속된 태극논담에 걸맞는것 같더군요.

3권의  전개 여부에 따라 갈릴수도 있겠지만 현재 주인공의 성장에 묘사하는 호흡이 아주길기 때문에 예상할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전개로 봤을때는 문협(文俠), 무협(武俠)도 아닌 무림을 제3자 입장으로 바라보는 어중간한 형태의 소설이라고  판단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0.04.11 18:31
    No. 1

    저는 이때까지 무협소설밖에 보지못했기에[그것이 설령 예인이 주인공이었던..] 문협소설과 무협소설을 구분못하겠습니다만.. 애초에 문협이란게 뭐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묻게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메이지
    작성일
    10.04.11 20:27
    No. 2

    문협은 유림(儒林)을 배경으로 선비들이 서로 학문을 토론하고
    탐관오리를 징치하며 백성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동시에
    문(文)으로써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어사 박문수'같은...뭐, 그저 사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멸성사
    작성일
    10.04.12 11:45
    No. 3

    무명서생의 주인공은 은거기인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나온 그 이야기꾼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문장가, 관직을 버리고 무림을 떠돌며 창천의 이야기 은거기인이란 책을 쓴 윤씨.

    선인의 경지에 오른 창천의 사문, 검문의 신검을 이어받는 존재 말이죠....무공은 이어받지 않습니다만 =_=;

    주인공의 사상이나 근간은 현재 관리로서의 사고와 문(文)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나아가며 점차 무(武)를 기준으로 할 거라 봅니다. 문의 자리에서 무를 바라보며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4.13 13:22
    No. 4

    쓸데없는 얘기지만 전 마도서생1권 읽고 무명서생2권 읽다가 주화입마 걸릴뻔했습니다. 여행 떠나는 시점이 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이름 바꾸고 다니는건가 하고 한참을 봤죠 ㅡㅡ;

    멍청하게도 다른 작품인데 이름이 헷갈려서 잘못 빌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US
    작성일
    10.04.13 23:45
    No. 5

    진짜 호기심이 물씬 들던 책이었습니다. 마치 문학에 무림 일부분을 첨가한 듯이 보였지요. 특히 황제 만룡전과의 첫 접견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계속보다 보니 '명서의 난'과 '신강(지역명)' 등 여러 가지가 나오더군요.
    중원을 표명한 것은 사실이나 여타의 소설과 같이(대표적으로 묵향) 중국사 일부분을 가져다 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어 큰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참 다음 권이 기대가 됩니다.
    다만, 비주류 장르라고 판단되기에... 제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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