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글작소
작품명 : 검마
출판사 : 마루
소재는 흔하디 흔한 글입니다. 집을 나간 둘째가 엄청난 고수가 되었지만 가족의 정이 그립다고 해야될까 아무튼 고향으로 귀환하면서 이런 저런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확실히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가 다르면 맛이 다르듯 검마도 재밌습니다.
혼인전에 사라진 여인과의 로맨스가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제 개인의 취향이니 전체적으로 보면 시원시원하게 잘 읽혀집니다.
검색을 해보니 다른 작품이 없던데 혹시나 첫 작품이라면 상당히 기대해도 될 만한 작가님이 나온 것 같네요. 물론 글의 완결까지 잘 매조지될 경우에 말이지요.
일단은 추천할 만한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의 형식으로 감상을 썼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혹시 마제, 군하, 마법공학 등을 쓰신 '뇌전검' 작가님과 아는 사이이신가요?
어쩌면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될 만큼 유사한 부분이 제법 있습니다.
한도회, 광한문, 건일검문 등의 에피소드가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뇌전검님의 마제랑 많이 유사했습니다.
문제는 이야기의 얼개만 유사한 것이 아니라 이름까지 너무 똑같으니 아직까지 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상하군요. 문파의 이름뿐 아니라 고수의 이름까지 같은 부분도 나옵니다.
무협이라는 정해진 소재가 돌고 돌다보니 별별 이상한 사건이 다 생기기는 하지만(얼마 전 허담님 사건도 있었죠.)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에 이런 의문이 생기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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