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패군
출판사 : 청어람
패군 9권까지 읽는데 정말 갈수록 읽기가 더 힘드네요
중간중간에 무수한 오타는 넘어가더라도 소설 자체가 왜 그리 늘어지는지...
내용만 놓고 보자면 위기위기위기위기의 반복인데 9권까지 오는 동안 뭐 한게 없어요
아직도 안선의 목적은 오리무중이고 주인공들은 우왕좌왕
그 와중에 조금씩 강해지긴 하지만 솔직히 어떠한 방식으로 강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작품의 주인공인 종리추나 설서린,소립파의 매력도 계야부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조연들도 그리 큰 매력이 없네요
또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설명을 늘려 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계야부 몸속에서 일어난 일들, 각각 인물들 머리속에서 드는 생각들... 그냥 인물의 생각만 써도 될것을 상황을 다 짚어주고 그다음에 '아니다 그럴리 없다' 이랬다가 다시 생각 정리하더니 '그래 이거다' 이런거까지 다 쓰니 페이지 넘기기가 너무 힘드네요
마야때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고 사신은 말할것도 없죠 그 이전 작품들도 마찬가지고.
보니까 18권까지 나왔고 설봉님 작품중에 가장 길기에 사신쯤은 아니더라도 마야나 설서린 정도는 되겠지하고 집어왔는데 도중 하차할까 심히 고민되네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