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금협기행
출판사 :
정구님의 신작이 나왔다는데 일부 평이 안좋길래 망설였지만, 너무 볼게 없어서 뽑아들었습니다. 3권까지 쭉 읽고 나서 결론은.....
이 정도면 대박아닌가?~
솔직하고 답답함이라곤 전혀 없는 캐릭터들, 무엇보다 맛깔나는 전투씬, 그리고 후련하게 해주는 은근 사회비판적인 이야기들...
정구라는 작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신작 하나 제대로 나온거 같네요...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하신 부분인 너무 돈에 집착하는 점, 사문의 원수보다 연인의 원수에 집착하는 점 등등을 염두에 두고 보긴 했는데 제가 보기엔 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이지는 않았네요.
오히려 너무 현실적이랄까.....저 한테는 금도언의 행동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기회가 있으면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고, 먼 원수들에 대해선 일단 차게 가슴에 묻어두고, 눈앞의 연인을 뺏어간 원수에게 참을수 없어 분노하고..자기가 나설수 있는 한에선 최대한 자신의 정의를 지키려 하면서도 부자가 되려는 꿈도 놓지 않는..너무 매력적이고 동감가는 캐릭터더군요..
그리고 이야기 전개도 무척 좋았어요..일 시키고 돈떼먹는 악덕업주 적염방주나 신입표사를 뽑아 화살받이로 쓰고 돈도 주지않는 악덕 표국 등에 맞서 떼인 돈 받아서 서러운 서민들을 위하는 금협기행 금도언의 행보! 3권 이후가 정말 기대되더군요.
그래서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9점 정도는 드릴 수 있을듯 ㅎ
ps. 이글 쓰고 나서 다른 분들 감상글을 읽어봤는데 평이 나쁜게 아니었구나~ ㅡ..ㅡ; 하는걸 알게 됐네요;
ps2. 근데 금도언 이놈 사기꾼 기질이 있네요...ㅎ 이몽사 표사 도중에 탈 해서 돈 안주기로 했는데 당연한듯 돈을 받아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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