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건
작품명 : 디오
출판사 : 청어람
저번권 보고 이번 권은 살까 말까 하다가 결국 샀습니다. 신권이 하도 안나와서요. 한달에 한권씩 나오면 팍팍 살텐데 출간 주기가 길어지면서 구매의욕도 떨어지는 것 같네요. 어쩔 수 없는게 작가님도 디오 쓰는거 외에도 다른 일이 있으시니까요.
재미는 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던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즐기는 천재'의 모습이 사라진 점입니다. 저번 권은 그렇다 치고 이번 권도 그랬습니다. 심지어 그 잘하는 수영하는 모습 한번도 안나오고 ...스토리가 긴박해진 탓도 있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스토리 속에서 즐기는 천재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게임에서 현실 부분이 많이 나오면서 용노가 즐기는 과정 보다 결과만 나와서 무리수쓰고 마스터 스킬쓰는게 아쉽습니다.
또 약간 걸리는 점은 단어등의 뜻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작가님이 설정짓는데 열중하시면서 영자 같은 대충 감은 오는데 정확히 뭔뜻인지는 모르겠고 설명도 나오지 않는 부분이 종종 보입니다.
작가님이 8~9권정도에 끝내겠다고 하셨는데 이번 권 보니까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올마스터 같이 회수 못한 떡밥이 없으려면 정히로인 마리도 한 번 찾아가고 진히로인 성묵도 만나보고 태공망도 나와주고 마하아시아도 만나보고 목성도 만들어 보고 우주선도 타보고 신대륙가서 황룡 좀 만나고 해야할텐데요.
쓰다보니까 아쉬운 점만 말한 것 같은데 까내리려고 했다기 보단 재밌는 작품이 더 재밌었었으면...하는 마음에 개인적인 감상을 써봤습니다. 디오 참 재밌게 봤구요, 추석 날에 다음권사면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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