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그렘린. 마술과 과학이 융합한, 세계 규모의 적대 세력. 제3차 세계대전 후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조직이 미국 50번째 주 하와이에서 암약하고 있는 모양이다.
영국의 황금계 마술결사 ‘새벽빛 햇살’의 보스인 레이비니아의 선도로, 하와이로 향하는 카미조 일행. 그 멤버는 카미조 토우마, 미사카 미코토, 액셀러레이터, 하마즈라 시아게, 미사카 워스트, 쿠로요루 우미도리다. 그리고 신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부터 그렘린의 마술사에 의한 습격은 시작되었다.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는 그렘린의 음모. 미국 측에서 유일하게 그것을 눈치챈 남자는 단독으로 항전을 모색한다. 남자는 몹시 들떠 있고 엄청나게 우쭐거리는 놈으로――.
로베르토 카체.
누구나 다 아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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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릭터와 (한국에는 소개 되지 않은)외전에만 등장하던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서 꽤나 정신 없어진 어마금 2부.
또 각기 다른 이야기에서 활약하던 카미조 토우마, 액셀러레이터, 하마즈라 시아게가 함께 행동하기 시작하고, 거기에 따라붙는 히로인 1,2,3 etc... 들도 뭉텅이로 움직이다 보니 한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수가 슬슬 군상극으로 유명한 나리타 료우고를 뛰어넘을 수준입니다. 상당히 정신 없고 시선이 분산되어 버리죠.
그 패턴 자체야 이번 3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번 3권의 경우 이야기 자체의 속도감을 높이고 추격, 수사, 액션 등의 비중을 높여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느낌으로 편집했네요.
이런 방식은 1부 15권과도 비슷한 방식입니다만, 그때 당시와 비교할때 더욱 많은 캐릭터와 더 큰 스케일의 사건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15권의 경우 캐릭터 하나하나의 묘사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에 비해, 이번 2부 3권은 이미 완성된 캐릭터들로 달려나가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음모를 추적하고, 그 근원을 때려부수고, 적의 공격에 시련에 빠지고, 그것을 이겨내고, 페이크에 속아넘어가고, 그것을 딛고 역습하고... 그 단조로운 반복이 오히려 상쾌한 느낌까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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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로 인해 조금 손해본 것은, 여러 멤버들이 상황에 따라 파티를 재구성해가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간의 관계도가 순식간에 정해져버리는 점.
미사카 미코토와 미사카 워스트라던가의 꽤나 복잡한 관계가 일단 눈 앞의 사건에 대응한다라는 공동의 목적에 의해 술렁술렁 넘어가버리는 것이 반복됩니다.
그런 와중에 모에성 개그를 어느정도 펼쳐주는 것은 뭐, 어마금 답지만요.
... 그보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캐릭터들의 반응과 대우가 왜 저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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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미사카 미코토, 승리 선언.
아니 뭐, 마지막 장면을 보자면 그래도 카미조 이 빌어먹을 놈은 또 미사카 버리고 따로 행동하려는 것 같긴 하지만, 미사카의 자기어필이 더욱 적극적이 되어가고 있죠.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미사카 루트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작가의 얼굴가죽과 신경줄이 어지간히 두껍지 않고서야...
1부에서는 "금서목록이니까 비중이 적든 많든 일단 히로인은 인덱스죠."라는 노선을 유지했습니다만, 미사카가 "더이상 널 혼자 보내지 않겠어."라며, 최전선에 함께 서는 히로인으로 활약하기 시작. 2부에서 확고한 히로인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이번 3권에서 인덱스는 심지어 '이름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vs 마술사 전에서라면 액셀러레이터도 완전한 무적은 아니라는 것이 들어나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레벨 5(초능력자)의 위력은 무시무시하네요. 전투씬이 제대로 묘사되는 것도 아닌데, 이건 뭐 진짜 전략무기급의 위력으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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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책으로 25권이 넘게 진행되어서야 드디어 적들이 제대로 된 이메진 브레이커 대비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뭔가 아이러니 할 정도.
그래놓고 내놓은 해결책이라는게 격투로 제압할 수 없는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강화형 마술사라거나, 신체 단련과 사격술 연습에 열심! 마술 안쓰고 때려패주마!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라는 것에 또 다시 눈물을...
이 놈들아, 대책 강구가 늦어도 너무 늦었어... 이제 환상살 꼬맹이 옆에는 찌릿찌릿 전격녀나 무지개반사 흑간지가 붙어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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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카미조 토우마의 "불행해!!!" 컨셉은 하마즈라가 가져가 버린 듯.
이것은 하마즈라에게 있어서 이득인가 손해인가....
찬성: 
반대: 
적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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