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옛날 무협으로 김하준님의 작품입니다.
몇년전에 한껏 붐을 일으켰던 악인인 악마전기 주인공보다
훨씬더 나쁘고 사악한 넘이 주인공이죠.
자신의 무공을 증진시키기위해 처녀, 태아 몇천 정도 학살하는건 기본이고.
제자를 키워서 그 제자의 심장을 먹으면서 마공을 증진시키며,
무공구결을 연구하기 위해 천재들을 납치해서 두뇌활동만 극대화,
온갖 무공비결을 연구시키죠.
동료를 배신하는건 일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사악하고 사악하죠.
마찬가지로 악인이 주인공인 악마전기나 광마의 주인공은 민간인을 죽일지언정 희생시키진 않죠.
아마 현존하는 무협지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악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소설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주인공의 꿈 이야기(혈존이 얼마나 나쁜놈이고 얼마나 강했는가...어떻게 강해졌는가...어떻게 죽었는가...)가 짧게 나오는 도입부
부활을 위해 남의 몸을 강탈하려다 유산되기 직전의 아기의 몸을 강탈해서 성인이 될때까지 혈존으로써의 기억을 읽는 바람에 착하고 순진하게 성장한 주인공이.... 대법의 도움으로 혈존의 기억을 되찾고.... 혈존의 안배들을 하나, 둘 거치면서 결국 다시금 사악해져가는 1부.
그런 악인이 무공을 잃고 새롭게 시작해서 다시 마공을 되찾았으나 적의 계략과 다굴로 결국 다시 죽어서 영혼마저 부서지는데.... 이 영혼이 11조각으로 나뉘어서
10명의 혈존(주인공의 별호임돠)과 1명의 영웅으로 나뉘는 2부.
이렇게 3부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하준님이 새롭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참 잘뽑으시는 듯...
다만 전반적으로 글이 좀 가벼워서 취향을 많이 타긴합니다만....
혈존 무적에서도 역시나 취향을 굉장히 타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여주인공 금혜연(?맞나?)의 존재인데요.
애가 철이 없고, 호기심도 많아서 온갖사건을 다일으키고 다닙니다.
(혹자는 여주인공이 개념없이 구는건....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서 진도를 뽑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니다만... 대다수의 독자가 보기엔 굉장히 짜증나죠.)
그래도 11명으로 쪼개지는 2부..(11명으로 쪼개진다고 해도 결국 나머지 10명은 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포커스는 1명의 영웅님한테 맞춰집니다.)에서는 많이 나오지가 않으니 분통터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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