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존 스칼지, 휴먼 디비전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
14.01.07 22:46
조회
2,833

작가: 존 스칼지

제목: Human division


노인의 전쟁 3부작의 후속편. 조이이야기 같은 외전형식이 아니라 새로운 내용이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바뀌었는데 성격은 똑같이 능굴맞아서 그냥 새로운 인물들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정도의 의미만 있는 듯..


존 페리가 콘클라베의 함선을 타고 지구에 도착, 개척연합의 실상을 까발린 후 개척연합과 지구 인류는 대립하게 됩니다. 30년내 인류 절멸, 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토대로 인류는 예전처럼 호전적이고 비겁한 전투종족의 노선에서 외교에 신경쓰며 아군과 동맹을 모으며 되도록 전투를 회피하는 조심스런 노선으로 갈아탑니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며 신의없고, 뒷구멍으로 뭔짓 할 줄 모른다는 평 때문인지 인류의 신뢰도는 바닥을 기며 외교전에서도 힘겨운 난관을 무수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인공 파티는 B급 팀, 외교가의 말단으로 평가받는 와중에도 기지와 재치, 운과 순발력으로 여러 힘든 외교전을 승리로 이끌고 평화를 이끌어냅니다. 버리는 패로 쓰여진 그들의 의외의 성과에 힘입어 주인공 파티는 여러 처치곤란이던 임무에 동원됩니다. 한편 인류와 콘클라베, 개척연합과 지구 사이에 분쟁을 조장하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등장, 음모를 꾸미며 테러를 가해 개척연맹과 인류를 점차 전운의 한가운데로 몰고가며 주인공 파티는 그 혼란의 소용돌이에 같이 휩쓸리기 시작하는데...


기억나는 캐릭터는 슈미트(?) 가족이 있네요. 피닉스 행성의 유력한 우파 정치가문인 슈미트가(이름이 이게 맞나..)의 가족 구성원들이 자못 흥미롭습니다. 주인공의 절친, 베프이며 우주외교관의 하급보좌관, 자기 길을 찾아가는 셋째인 하트 슈미트. 아버지와 반대되는 정당의 유력정치인으로 정계에 데뷔 승리에 자신만만해 하는 첫째. 활발한 자선활동을 하며 강한 지배욕으로 언젠가 가족을 지배할 것이라 평가받는 둘째녀, 그냥 웨스인 막내..만담하듯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장면이 소설 속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몇페이지 되지도 않는데 캐릭터가 확 머릿속에 들어오더군요..


감상은, 좋았습니다. 여러 외교전이 개별적인 에피처럼 존재하면서도 분란을 조장하는 비밀 테러조직의 등장이라는 메인 스트림과도 잘 연결되고..새로운 주인공을 필두로 등장한 캐릭터들도 개성있어 마음에 들고..재밌게 읽었습니다. 라스트 콜로니 편보다는 훨 재미있던 듯...



ps. 아, 그리고 저만 그런가요? 존 스칼지의 양키센스 유머가 너무 웃겼습니다.. 특히 컵스 이야기가.....컵스가 우승이라니..우승이라니!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681 판타지 요즘읽은 장르소설20 +13 Lv.2 DrBrown 14.01.09 9,333 6
28680 퓨전 [수정] [스포주의] [디오 10권] 스포있습니... +21 Lv.32 포필 14.01.09 12,240 2
28679 퓨전 대군주 하선.. 뭔가 아쉽다 +8 Lv.1 라면지겨워 14.01.08 4,819 1
28678 일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3 Lv.29 스톤부르크 14.01.08 2,316 1
28677 인문도서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3 Lv.29 스톤부르크 14.01.08 3,786 1
28676 무협 천마신교 낙양지부 +2 Lv.20 사과사세요 14.01.08 5,959 1
» SF 존 스칼지, 휴먼 디비전 +3 Lv.66 서래귀검 14.01.07 2,834 1
28674 무협 기문둔갑 감상 +6 Lv.20 레이반 14.01.07 4,096 1
28673 무협 마in화산 3권 +8 Lv.14 타이레놀ER 14.01.06 6,508 1
28672 현대물 후아유 감상 +22 Lv.20 레이반 14.01.05 7,135 6
28671 무협 3권 칼끝에 천하를 묻다...좋네요 +14 Lv.61 풍훈탑 14.01.05 11,159 14
28670 판타지 이차원 용병 12권 을 읽고! +13 Personacon 위드잇 14.01.05 7,725 5
28669 무협 작가연재란 십대고수를 추천합니다. +10 Lv.4 파검사 14.01.04 7,818 8
28668 현대물 홀인원을 읽고.... Lv.77 희미한기억 14.01.03 3,449 2
28667 현대물 마인환세록 13권 감상 - 붕괴 +4 Lv.1 기기괴계 13.12.30 8,667 4
28666 판타지 투드란 오랫만에 작품건졌습니다. +18 Lv.44 똘망공자 13.12.30 15,022 6
28665 판타지 단태신곡 - 현민(스포포함) +18 Lv.1 [탈퇴계정] 13.12.26 9,732 6
28664 무협 윤환전생 - 최고의 무협소설 +39 Lv.1 [탈퇴계정] 13.12.26 15,350 4
28663 SF 아이, 로봇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3.12.25 3,901 0
28662 퓨전 레드크로니클 1~2 +3 Lv.60 魔羅 13.12.24 8,272 1
28661 판타지 시간 태엽 +4 Personacon Rainin 13.12.23 3,204 3
28660 무협 흑야 작가님의 '평지풍파'(미리니름 거의 ... +7 Lv.90 마령검銀白 13.12.23 8,561 1
28659 공지 현재 감상란에는 문피아관련 연재물과 출판... Personacon 문피아 13.12.22 3,317 2
28658 기타장르 석민이 문피아 추천 소설 2013년 12월 21일 +7 Lv.76 석민이 13.12.21 8,523 1
28657 무협 최근 읽은 따뜻한 소설 2가지 +4 Lv.3 무드셀라 13.12.21 6,716 2
28656 무협 한수오 작가님의 신검마도를 읽고 +7 Lv.57 준혁아빠 13.12.21 11,111 2
28655 감상요청 홀인원을 읽고나서2 +4 Lv.67 저문강 13.12.20 4,112 0
28654 기타장르 악의 교전 을 읽고 +7 Lv.22 무한오타 13.12.19 3,382 1
28653 감상요청 홀인원을 읽으면서 +1 Lv.67 저문강 13.12.19 3,900 2
28652 기타장르 유료연재로 읽은 작품들..스포x(문피아&북... +27 Lv.99 낙시하 13.12.19 10,708 2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