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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1.28 13:53
조회
1,876

제목 :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김병만 달인정신, 2011

저자 : 김병만

출판 : 실크로드

작성 : 2011.11.28.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즉흥 감상-

  책이 도서관에 들어오기 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오던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면 간첩이라기에 암암리에 관심을 가져오던 사람의 자서전이라기에 만나보았는데요. 바로 ‘달인 김병만 선생의 책’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요약한 [들어가며]와 이 책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책을 내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렇군요. 어떤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1. 가진 건 꿈밖에 없었습니다], [2. 될 때까지 했습니다], [3. 쉬지 않고 했습니다], [4.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가 되겠는데요.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달인’을 중심으로, 그밖에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구요? 타인의 인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평가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구요? 네?! 이 책을 과연 본인이 ‘직접’ 썼을지 의문이라구요? 으흠. 왜 그러십니까. 방송은 ‘편집’이고 책은 ‘대필’이라며 걸고 넘어가시려는 분들이 꼭 있는데, 돈 빌려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면 그냥 ‘이런 책도 있구나~’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무슨 장기나 바둑에 훈수 두는 것도 아니고,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너무 그러지 맙시다. 친절한 금자 씨가 ‘너나 잘 하세요.’라며 나타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아니기에 뭐라고 할 순 없지만, ‘달인이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꿈이 있는 거북이라. 멋진 표현입니다. 그놈의 안정된 직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하고 싶은 것과 병행하며 어떻게든 미래를 열어나가려 노력중인데요. 최소한 하루에 한 편씩 작성하고자 노력해, 이번으로 공식 1700회가 된 감상문. 예전에도 하루에 100원씩 저금해 나름의 성과를 맛보긴 했지만, 최근 들어 ‘무한오타’라는 이름이 약간의 인지도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알딸딸합니다. 물론, 유명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름이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 아직은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 진정하고 책에 집중해보겠습니다. 표시된 것으로만 255쪽으로, 살짝 통통합니다. 그래도 사진이 중간 중간 많이 있고, 어떤 철학적 문답이 오가는 것이 아니기에 편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달인’의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를 보증할 것 입니다. 또한 ‘세상에 나온 것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라는 진부한 설정보다는, 각각의 상황이 있기까지의 개인사가 등장해 뭔가 쫄깃쫄깃한 맛이 있었는데요. 으흠. 방금까지는 점심을 먹기 전에 썼더니, 책이 음식이 되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 책은 수필집입니다. 그리고 자서전입니다. 유명한 사람일수록 뻥쟁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담백한 한 남자의 이야기. 추천이라는 딱지를 붙여 내밀어 보는군요.

  이렇게 해서 좋은 느낌의 책을 한 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더 이상 ‘달인’으로서의 작가를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인데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해도, 우연히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재미있었는데, 이제 막을 내렸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포기를 모르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도서 ‘엄마 펭귄의 여행 A Mother's Journey, 2005’가 되겠는데요. 표지가 극지방이라서인지, 아니면 진짜 겨울이라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문단속이 잘 안되어서인지는 몰라도, 음~ 춥습니다.

  

TEXT No.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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