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방수윤
작품명 : 허부대공
출판사 : 드림북스
'천하대란', '용검전기', '무도'를 쓰신 방수윤님의 신작 무협소설입니다.
허부대공
虛夫大公. 허부와 대공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말이 만나서 제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부운(浮雲)은 이름과 같은 처지입니다. 일곱살에 고아가 되어서 숯쟁이 노인에게 거두어져서 숯을 만들어서 살아가지만 폐병이 깊어져서 이제 1년을 못 넘기고 죽을 처지입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구소희가 청혼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으로 기이합니다.
부운이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 청혼을 한다니?
당금 무림 최고의 세력으로서 역대 어떤 문파도 9주에서 2주 이상을 다스린 적이 없는데 무려 4주를 다스리는 창룡문.
문주의 전처가 낳은 딸, 구소희. 어느날 문주가 노망이 나서 벽에 똥칠을 하게 되자 계승 1순위인 구소희는 문주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문규에 따르면 구소희가 성혼을 하지 않으면 문주가 될 수 없다고 하고...
구소희는 이른바 여장부 캐릭터로서 무공도 젊은 나이에 무림에서 손꼽힐 수준이고, 지략? 암계? 그런것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순식간에 창룡문 내의 거물들을 제압하여 권력을 손에 쥐는 철혈의 여장부입니다.
그녀에게 가족은 증오의 대상일 뿐이고, 그녀는 천하독패를 위해서 달려갈 뿐입니다.
부운에 대해서도 껍데기, 이름뿐인 남편이며 아무런 정도 없는 상태이지요.
이에 비해서 부운은 가족이라는 것에 상당히 집착을 하는 인물이며, 비록 소신승과의 인연 아닌 인연으로 목숨은 부지하지만 단전이 유리처럼 약하게 되어 무공을 익힐 수는 없는 몸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될 때 상당히 인기를 끌어서 나오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과연 재밌더군요.
전작인 용검전기, 무도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허부대공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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