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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 1,2권 그리고 무당마검 1권

작성자
外在
작성
04.01.07 08:11
조회
1,269

둘 다 문체는 괜찮았습니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 가더군요.

하지만 둘 다 주인공의 성격에는 문제가 있더군요. 성격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고요 ...

일전에 둔저님이 검신의 주인공의 의지를 찾아 볼 수 없어서 점수를 많이 줄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검신의 주인공이나 무당마검의 주인공이나, 목각인형에 스프링을 달아 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둘은 외부의 세계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자극에만 반등하죠.

이런 캐릭터는 솔직히 작가의 캐릭터 창조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캐릭터의 일상적 사고나 감정, 갈등상황에서의 사고와 감정 등을 표현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사고와 감정)이 없는 듯 묘사하면 됩니다. 외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꿈적도 하지 않는 캐릭터를 만드는 거죠. 그들에게는 생각도 감정도 없어지고, 몇 가지에 대해서만 반응하면 됩니다. 무공이나 격투 등에만 ...

검신의 경우 조연이 훨씬 낫더군요. 무당마검의 경우는 주인공이나 조연이나 목석이란 느낌 외에는 ...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탄탄하게 잘 이끌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 번 일독을 시도해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한백림
    작성일
    04.01.07 08:49
    No. 1

    목석이라면^^ 제대로 표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도사니까요.

    산에서만 살다가, 세상에 나오니 사람의 느낌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사도 사람이지요.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점차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야스
    작성일
    04.01.07 11:01
    No. 2

    윗분 말참...

    갑자기 뭐라 욕하고 싶어진다. 늬앙스가. 자다 일어나서 마음의 평정이 깨졌나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1.07 11:03
    No. 3

    오야스님의 윗 글은
    적절치 못하여 삭제조치 하였습니다.
    말씀을 가려 해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하레스
    작성일
    04.01.07 12:08
    No. 4

    저는 무당마검에서의 명경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무래도 무당의 도사고, 어릴적에 서역인으로 취급을 받아서
    인간관계에 서툴고 그래서 그런 목각같은 인물이 나온거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검신의 주인공에 대한 표현은 저두 동감합니다.
    주인공의 초기설정이 그렇다지만 너무 자극이 없으면 너무 소설이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있어 보여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풍설
    작성일
    04.01.08 19:32
    No. 5

    무당마검의 책 분위기상

    가벼우면 더 이상할꺼 같은데요

    특히 주인공이

    그리고 곽준이면 충분히 카바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무당마검 인물 구성이 상당히 맘에 드는데

    카리스마 있게

    남자 답자나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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