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살인사건
https://novel.munpia.com/317170
추리물입니다
문피아에서 처음으로 접한 추리물입니다
공모전에서 처음 읽은 추리물이라 후기를 남깁니다
물론 다른 추리물도 있지만 제가 발견을 못한것이니 발견하면
다른 추리물들도 읽을거고 방금도 한개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후기 들어갑니다
저는 언제나 장점을 먼저 찾습니다
그후 단점을 찾거나 혹은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이 작품은 장점이 몇개 있습니다
우선 가독성이 좋다는 겁니다
가독성의 범주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글이 잘 읽히냐이고 하나는 글의 이해가 잘되냐입니다
이 추리물은 둘중 잘 읽힌다에 들어갑니다
물론 이해도 잘된다면 좋았겠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장점은 각 인물들의 동선입니다
중고서점에서 발견했던 옛날 추리물들처럼 인물들의 동선이 정말 살아있는 독립된 객체로써 움직입니다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몰려다니며 일관된 사건의 해결을 위한 불소시개로 사용되지않고 각 객체가 사건 해결을 위해 각자의 이론과 탐문/수사/논리를 펼칩니다
작가분이 옆에 있다면 어깨를 토닥여드리고 싶을정도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바로 위에 열거한 장점때문에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그것은 글의 호흡이 너무 길다입니다
정말 몇줄이나 할애하는 것일가하고 세어보니 단순한 심리묘사도 13줄의 긴 글로 표현됩니다
불필요한 TMI일지 아니면 정말 필요한 설명일지는 독자가 판단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불필요한 단 3줄정도면 충분한 설명을 길게 늘어트린게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작가분의 태움잔혹사 작품도 몇화를 읽어보았습니다
똑같은 장점에 똑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법과 서술방식은 전형적인 문학을 따라갑니다
시스처럼 균형을 잘 맞추다가 필요하면 심리쪽으로 기울여주고
필요없으면 추를 맞추듯 다른 쪽에 더 힘을 줍니다
글의 조절을 잘 하시지만
너무 내용이 깁니다
또한 대나무숲 살인사건이라는 사건이 파생된 즉 흑막이 더 많다거나 혹은 숨어있는 메인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닌듯 한데
너무 한 사건을 길게 쓰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도 많고 설명해야할 설정도 많은것은 압니다
그러한 작가분의 고민이 녹아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모든 독자는 긴 내용의 글을 모두 읽으며 따라가주지 않습니다
저는 후기를 쓰기위해 읽었지만
후기가 아니라면 5화에서 접었을겁니다
단지 추리물을 좋아하기에 후기를 쓰고싶어 글을 읽었지만
너무 깁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각 인물들의 동선과 독립된 생명체처럼 이야기에서 훌륭히 사용한다는것은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써야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만큼 이야기는 늘어나고
독자들은 글자의 홍수와 정보의 홍수속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분이 조금 더 간결하게 글을 정리해보시는것이 어떠실지
권하고싶습니다
한개의 사건을 너무 길게 늘어트리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조금은 호흡을 빨리해주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이라 느낀것은
내용이 너무 많고 단락구분이 힘들어서인지
글은 읽히는데 장면을 하나하나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추리물인데도 불구하고
두어번 읽어야 이해가 갔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제 지능문제일수도 있으니
작가분이 그냥 그렇구나하고 참고만 하셔도 되겠습니다
작가분의 추리물 도전을 언제나 응원할테니
건필하시고 수고하세요
아아 그리고 질문입니다
어떤분 글을 선호작하려고 했는데
선호작을 누르니 자꾸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뜹니다
다른 작품들은 선호작이 되는데도 말이죠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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