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설정의 문제 태양왕...

작성자
Lv.38 낭야천사
작성
05.06.14 22:32
조회
2,038

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태양왕

출판사 : 북박스

고무판에서 얼마 보기 힘든 판타지 작품이라서 1-2권분량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 책으로 출간되었길래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시간과 돈이 아까웠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지물을 표방한 판타지여서 큰 기대를 가졌지만 산산히 깨더군요.

첫째, 설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온갖 기연과 상황설정과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인간 군상들(지방 소영주의 감옥에 그나라 최고의 대도와 학자와 용병 등등 주인공을 위해서 억지로 모아놓은 듯한 상식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었음...)의 향연.

둘째, 최소한 영지물을 표방했으면 주인공 이외의 서브 인물들이 최소한 10여명 이상은 존재해야 되지 않을 까요? 주인공이 1인칭으로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이것도 작가의 설정이 그러하니 니가 뭔데 태클이냐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 없습니다. 최소한의 사회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시대의 영웅이라고 불렸던 사람들도 혼자서 다 이룩한 적은 없습니다.)

처음 시작이 이해가 안된 작품이어서 더이상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최소한 영지물을 목표로 작품을 쓰신 것이라면 더 세심하고 현실적인 설정이었으면 하는 것이 한 독자로서의 바램입니다. 건필하세요...


Comment ' 11

  • 작성자
    Lv.37 [탈퇴계정]
    작성일
    05.06.14 22:36
    No. 1

    저도 태양왕 초반 잠시 읽다가 덮었습니다..!

    님과 동일한 이유로 인해서..

    각자의 취향이 모두 다르다지만 먼치킨류의 소설은 도저히 소화해내지 못하겠네요... 또,주변에서 먼치킨류의 소설을 재미있다고 읽는걸 보면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는... 에헴... 뭐 저의 취향이 이렇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너의테디
    작성일
    05.06.14 22:40
    No. 2

    제대로 다 읽지 안으신듯......먼치킨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또 영지물도 아닙니다.또 기연이라고 하셨는데 평범하게 시작하고 평범하게 한다면 판타지가 아니라 역사소설이지요.다시 한번 제대로 된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6.14 23:35
    No. 3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그 표지는 상당한 압박이더군요.

    ..........태양의 전사 피코? 용사 피코? 아무튼 그 애니가 떠오르더라는...-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남희성
    작성일
    05.06.15 00:30
    No. 4

    첫 번째로는 그 감옥은 백작령에서 만든 감옥이 아니라,
    국가에서 설립한 곳이었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
    변방 세오스에 유배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감옥이라고요.
    그러므로 국가적인 인물들이 갇혀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저는 이 글을 영지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도입부에 백작의 아들로 나온 것 때문에 영지물이라고 판단하고 계신 건 아닌지... 그 부분은 1권의 중반부가 되기 전에 이야기가 종료가 됩니다.
    그 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로
    장르를 따져본다면 잠입건국물 정도 되겠지요?
    역시 서브캐릭터는 필요하겠습니다만.
    2권이 끝나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견습 기사단장에 불과합니다.
    국가를 경영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서브캐릭터들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이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지지 않은 것은 스토리의 흐름 때문입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드러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ourmi85
    작성일
    05.06.15 03:22
    No. 5

    태양왕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요새 보는작품들중 수위를 다투는 수작정도로.
    첫번째는 윗분 의견에 동의하고.
    두번째도 역시 윗분이 너무 잘말해주셨고.
    세번째는 아직 초반이기도 하거니와 주변인물 10명이 거의 다 채워져 가는 상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5.06.15 05:28
    No. 6

    저도 초반에 보다가 집중이 안되어서 포기했던 글입니다..
    설정문제를 이야기 하셨는데, 저도 글의 분위기와 설정이 잘 안맞는것 같아서 별로 더군요..
    초반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진중해서 가볍지 않은 흐름인데 막상 설정부분은 날림 소설같이 가벼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온갖 기연이 한몸에 쏟아져 내린...
    기연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만, 좌충우돌하면 단계를 밟아가는게 아니라, 시작과 동시 모든게 다갖춰지는 것 같더군요..
    천재와 같은 능력에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고 이제 실행만 하면 된다...
    스타를 하면서 치트키써서 모든자원 빵빵히 갖추고 시작한다..이런 느낌...
    그렇다고 시원하게 촥 풀어나가는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5.06.15 07:52
    No. 7

    재미에 대해서는 어차피 사람마다 틀리니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부류도 또한 그 반대의 부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잠깐 딴지를 걸자면,
    위에서 언급한 영지발전물(물론 저도 태양왕은 영지발전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언제부터 영지발전물이 그렇게 여러사람들 잔뜩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끌어가야 된다는 식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지발전물도 1인칭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쓸데없이 이사람 저사람 이야기로 산만하게 풀어나가는 대부분의 영지발전물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더군요.
    아직까지 장르문학의 최고의 장점은 자유러운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작품은 어떻게 써야 한다... 이런식의 정형화된 발상은 안좋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5.06.15 11:27
    No. 8

    근데 젤위엣분 뜬금없이 먼치킨은 왜걸고 넘어지는지... -_-;
    암절님께선 소설 태양왕에 문제제기를 한것이지 먼치킨에
    문제제기를 한것이 아닌데...
    먼치킨이라고 무조건 읽을가치가 없다거나 한건 아닙니다...
    뭐든 무작정 선입견만 가지고 바라보지 마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봄비..
    작성일
    05.06.15 14:01
    No. 9

    저는............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소설중에 하납니다....
    내용이 매끄럽다면야..............기연같은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마징가제트님 건필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정복기사
    작성일
    05.06.20 20:06
    No. 10

    사람들 생갇이 같을 수는 없는 문제지요 그냥자기가 좋아하는 종류에 소설을 보면 대는거 아닐가요 <전 일끝나고 소설을 보는게 제 취미 생활입니다^^^^^^^^^^^
    <비판두 심하지 않으면 좋은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나퀸
    작성일
    05.06.24 10:19
    No. 11

    저도 최근 넘 잼있게 읽은 책인데요..
    담편이 기다려집니다 남희성님!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02 판타지 후속작이 기대되는 붉은 황제 +2 Lv.1 강호인 05.06.23 1,349 0
1001 판타지 판타지(sf)소설 오라전대피스메이커 +6 Lv.1 금령 05.06.22 1,209 0
1000 판타지 사나운 새벽을 조용한 새벽에 읽고 ..^&^ +2 Lv.1 숭악사랑 05.06.21 1,246 0
999 판타지 길드마스터 한번 봐보세요 ^^ Lv.99 [황소] 05.06.20 1,258 0
998 판타지 천마선 5권을 읽고 +2 Lv.1 [탈퇴계정] 05.06.20 1,122 0
997 판타지 더 워리어[네타 겁나게 많음] +9 Lv.10 무곡성 05.06.20 1,291 0
996 판타지 천마선 5권 감상 +28 Lv.3 비리맨 05.06.18 2,321 0
995 판타지 파황 7권 읽고 +3 Lv.1 c.ronald.. 05.06.18 2,390 0
994 판타지 강철의 열제 7권 +3 Lv.1 희안 05.06.17 1,312 0
993 판타지 환생열전!!!<<바다의 전설>> ... Lv.99 [황소] 05.06.17 1,101 1
992 판타지 더스크워치 2권까지 읽고... +6 Lv.1 야율척 05.06.17 1,289 0
991 판타지 치우천왕기 8권을 읽고 +2 Lv.99 골드버그 05.06.17 1,269 0
990 판타지 더스크 워치 1권을 읽고 +1 Lv.6 풍돈 05.06.17 1,099 0
989 판타지 진흙속에 파묻힌 보석같은 작품... +8 판타우스 05.06.16 3,063 0
988 판타지 붉은 황제를 아시나요? +10 Lv.45 그림 05.06.16 3,142 0
987 판타지 체포되셨습니다 1~2권 읽고 +3 Lv.6 풍돈 05.06.16 1,676 0
986 판타지 아르카디아를 읽고 +4 하늘소ii 05.06.16 1,248 0
985 판타지 영지물이라는 장르로는 포괄하기 어려운 작... +6 Lv.15 예린이 05.06.16 2,790 0
984 판타지 표지의 압박만 벗어나면 즐거움이 ^^ 태양... +12 Lv.19 R군 05.06.15 1,679 0
» 판타지 설정의 문제 태양왕... +11 Lv.38 낭야천사 05.06.14 2,038 0
982 판타지 홍염의 성좌 +9 Lv.69 하늘의땅 05.06.13 1,661 0
981 판타지 홍정훈님의 소설에 대해서(극악의 작가주의) +20 Lv.23 너의테디 05.06.13 4,022 0
980 판타지 현재 재미있게 보는 책들 Lv.1 린중린 05.06.13 1,627 0
979 판타지 미라쥬 +1 Lv.67 지구성인 05.06.13 2,062 0
978 판타지 마지막 대사에 피를 쏟다. 배준영님의 충룡... +2 Lv.15 예린이 05.06.12 1,678 0
977 판타지 태양왕을 읽고....... +1 Lv.23 너의테디 05.06.12 1,019 0
976 판타지 아이리스2부 7권을 읽고,,, +17 Lv.5 크리스탈 05.06.12 1,306 0
975 판타지 매니아들에게만 이름높은점이 아쉬운 명작.... +15 Lv.1 산목 05.06.12 2,673 0
974 판타지 더스크워치 +7 Lv.10 무곡성 05.06.12 1,214 0
973 판타지 전설을 만들어 드립니다. +3 Lv.10 무곡성 05.06.12 1,53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