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태양왕
출판사 : 북박스
고무판에서 얼마 보기 힘든 판타지 작품이라서 1-2권분량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 책으로 출간되었길래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시간과 돈이 아까웠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지물을 표방한 판타지여서 큰 기대를 가졌지만 산산히 깨더군요.
첫째, 설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온갖 기연과 상황설정과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인간 군상들(지방 소영주의 감옥에 그나라 최고의 대도와 학자와 용병 등등 주인공을 위해서 억지로 모아놓은 듯한 상식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었음...)의 향연.
둘째, 최소한 영지물을 표방했으면 주인공 이외의 서브 인물들이 최소한 10여명 이상은 존재해야 되지 않을 까요? 주인공이 1인칭으로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이것도 작가의 설정이 그러하니 니가 뭔데 태클이냐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 없습니다. 최소한의 사회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시대의 영웅이라고 불렸던 사람들도 혼자서 다 이룩한 적은 없습니다.)
처음 시작이 이해가 안된 작품이어서 더이상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최소한 영지물을 목표로 작품을 쓰신 것이라면 더 세심하고 현실적인 설정이었으면 하는 것이 한 독자로서의 바램입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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