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더페이서
제목 : 세컨드윈드
출판사 : 문피아 플래티넘
안녕하세요.헤헤
어제는 가벼운 걸 추천했는데요.
오늘은 진지한 걸 추천해보겠습니다.
스포츠물입니다.
소재는 마라톤이고요.
초반에는 후배의 계략(?)으로 다치게 되는데 극복하는 모습들.
그리고 다시 한 번 달리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후 회귀를 하게 되고 멀쩡한 다리로 마라톤을 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회귀물 스포츠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처음에는 소재가 마라톤이다 보니...
뭐지?
하는 생각도 있었죠.
마라톤이면 40키로가 넘는데, 계속 달리는 내용인가?
재미가 있을까?
괜히 손이 안 가고, 흥미가 안 일어났었죠.
한데 한 번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초반에는 어색한 부분도 보였고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더군요.
근데 회가 거듭될수록 그런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아, 읽을만하네... 라던 생각이.
와... 재밌다.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후 30편즈음 되었을까.
아, 이거... 수작 냄새가 나는데?
계속해서 읽게 되더군요.
이 글의 좋은 점이 그거더군요.
처음에는 어색함이 묻어 있다는 것, 그 어색함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자연스러워진다는 것.
다시 말해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가 더해 진다는거죠!
뒤로갈수록 재밌는 글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글에 흡입력이 있습니다.
달리는 모습을 그려내는 그 단어들이 괜히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고 상상하게 만들고 기대하게 만듭니다.
달리기 위해 훈련하는 모습들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요.
또한 사랑 이야기도 있습니다.
너무나 지고지순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짓게 만들더군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빠질 수 없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 주인공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 주인공으로 인해 변화해가는
주변인들의 이야기 역시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약간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감히 수작이라고 말하기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물론, 저한테 말이죠.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마라톤으로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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