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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소원... 아쉽고 아쉽다.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
13.11.12 02:51
조회
12,380

제목 : 100가지 소원

작가 : 가이하

출판 : 디앤씨미디어

 

 

자살한 주인공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줄거리...

흔히들 환생물이라 불리는 글이다.

 

문피아에서도 연재한 적이 있고, 지금은 3권까지 나온 것 같다.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이 늘 그렇듯이 자신의 삶좀 바꿔 보겠다고 전에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일단 그 삶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첫 단추가...

돈많은 여자에게 빌붙어서 기초자금을 융자 받는 것 부터가 좀.. 뭐랄까...

진짜 삶을 바꾸려면 저 방법밖에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땅투기까지는 좋았다. 다들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환생물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게 땅놀이와 주식이지 않나.

근대 읽다보면 대체 왜 뜬금포로 조폭과 연계되는지도 모르겠고...

사채업에 직접 뛰어드는데 별 성과도 없더라...

3권에서 보면 미국에서 돌아온 후 그쪽에 아예 흥미를 잃은 것 같은데...

 

그냥 분량 때우기 식인지... 왜 주인공이 사체업에 손 댄건지도 모르겠더라.

글을 이끌어감에 스토리가 너무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다만 흥미있는 부분은 주인공이 미국으로 건너간 부분인데...

다른 소설들은 주구장창 한국 내에서만 노니까 식상하기도 해서,

이부분은 좀 좋게 봤는데...

 

미국에서 미래를 아는 것을 바탕으로 유망주 주식을 사서 키잡을 하던데...

그것도 몇장으로 끝나고 3권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더라.

 

미국에서 활약한 것도 보여주지 않고,

그렇다면 한국에 와서 잘난 모습이라도 좀 보여줘서 독자들을 만족시키기라도 시켜주던가....

이도 저도 아니고... 주인공은 왜 미국에서 벌인 일들을 주변인들에게 숨지는 지도 모르겠고;;;

대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어느 부분에서 대리만족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회장의 망나니 아들이라는 놈은 뭔대 갑툭튀해서 주인공 지인을 쓸어버리지?

너무 개연성이 없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단 회장과 주인공과의 관계는 있긴 있는데;;;

그렇게 큰 사건도 아니었었고, 그냥 지켜보는 선에서였는데...

그걸 회장 아들이 알고 주인공 지인을 교통사고로 사고사 시킨다?

이 부분의 당위성이 너무 결여 되어 있다고 느꼈다.

작가가 억지로 스토리를 만들려고 참 애썼다는 것은 잘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제 나올 4권에서 주인공이 고용한 미국 FBI와, 전문 의사들을 동원해 지인들을 살리고, 회장을 역으로 털털 털어버리려 한다는 것은 안봐도 딱인데...

 

이미 3권이 너무 암울해서 4권을 볼 흥미를 잃었다고 할 수 있다.

진짜 3권 별거 없었다.

 

주인공이 미국에서 돌아와서, 애인이랑 깨지고, 주인공은 놀자판 분위기이고, 그러다가 지인 교통사고 나고, FBI 불렀다.

 

이게 끝이다.

 

뭐 들어보니 주인공이 들고있는 자산이 이미 몇백억 달러는 될 것 같은데...

주인공은 그 돈을 사용 하는 방법도 모르는 것 같고,

그걸 어떻게 사용하여 독자에게 희열을 느끼게 할지도 모르는 것 같고.

주인공은 이미 돈을 억수로 많이 벌었는데,

돈 없던 예전과 뭐가 달라진 것인지도 모르겠고,

 

점점 막장 드라마 스토리 따라가려는 모습이 점차 보이는데...

나 진짜 이러면 4권 보고 실망해서 접을 것 같다.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다 애정이 있어서 쓰는 거란 걸 좀 알아주십사 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72 릿터
    작성일
    13.11.12 09:38
    No. 1

    전 재밌게 보긴 했지만 몇몇 아쉬운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주인고미국에서 성공한거야 4권쯤에서 밝혀지리라 봅니다. 정말 주인공이 책에서 말한것처럼 버크셔 헤서웨이 사처럼 성장할지는 두고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3.11.12 12:38
    No. 2

    3권에서 암울하다는건 관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성공을 하고 잘 나가더라도 장애물이 아예 없는 소설이 되려 좀 말도 안되는거죠.
    그런점에서 4권이 기대됩니다. 미국에서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서 한국에서의 사업들이 시시해진것 같던데 재력과 힘을 적절히 사용해서 적들을 쥐잡듯이 잡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하네요.
    물론 감상글처럼 3권과 같은 패턴이 계속 이어지면 저도 물론 실망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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