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주금
작품명 : 나는 형사다.
출판사 : 마루야마
나는 형사다를 읽고
음식으로 치자면 남성이 만드는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다. 남성의 손으로 투박하게 준비한 재료에 한국식의 양념을 첨부했지만 그 안에 햄 같은 서양풍이 버무려 있는 느낌.
빠른 전개로 숨 쉴틈을 주지 않고 진행되는 스토리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조금쯤 숨 돌릴 틈이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갑자기 변화되는 장면과 장소에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면을 모두 무시하고,
‘불필요한 것은 모두 배재한다’
라는 것이 작가의 특징이라고 생각해 버리면 읽는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투박한 사건 전개 역시 남성미로 치부해 버린다면 상관 없을 정도이다.
주인공 역시 작가의 전개 속도와 같은 시원시원함으로 모든 갈등과 번뇌를 날려 버린다.
동국이라는 주인공은 전형적인 마초형 남성로 남성의 시각으로 봤을 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줄거리는..
평범한 형사가 이상한 마물에 의해 동료 형사를 잃고 그 뒤를 추적하며 만나는 수많은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을 해결하며 얻어가는 놀라운 힘. 새롭게 드러나는 마물들... 과연 앞으로 최종보스인 마왕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될 것인가?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