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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반년 후 절대군림..

작성자
Lv.27 Ordinary
작성
11.08.11 22:34
조회
5,513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출판사 : 청어람

개인적으로 장영훈 작가님 글의 엄청난 팬이였습니다. 제일 먼저 읽은 게 아마 마도쟁패였을겁니다. 책방에서 그냥 아무거나 짚히는 대로 읽던 시기였는데 문피아에서 추천받았던 책들은 거진 다 읽고 이제 슬슬 무협지에 물려갈때즈음에.. 마도쟁패를 읽게 됐죠.

그동안 봐온 무협들하고는 좀 다른 느낌이여서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뭐라고 해야하나.. 약간 유치하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제 코드에 맞았죠. ㅎㅎ 지금도 그때도 무협지는 재미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 마도쟁패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마도쟁패를 다 읽고 장영훈 작가님 글을 검색해서 일도양단을 읽고 보표무적도 읽고 마도쟁패 - 일도양단 - 보표무적순으로 책을 보니 완전 반대로 읽었더군요. ㅎㅎ 그런데도 내용 이해에는 별 무리도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마도쟁패에 소개 된 인물을 일도양단에서 보표무적에서 아 그때 그거구나 하는 그런 재미.

그리고 작가님이 또 다른 신작을 내셨는데 절대군림..

보표무적까지 읽고 작가님 책을 모두 구입했고 그 믿음 하나로 절대군림도 나올때마다 구입을 했는데.. 아..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를정도로 처음에는 실망을 했죠. 어찌보면 전작들의 아기자기 하면서도 따뜻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한 그런 느낌을 즐겼는데 절대군림에서는 다른 장점이 사라지고 유치한면만 부각되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실망이다 실망이다하면서도 계속 책은 구입해나가면서 읽어나갔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문피아에서 절대군림 찬반논쟁이 엄청났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 중간에서 갈팡질팡 어찌 보면 읽을만하고 재밌지만 전작들에 비해서는 너무 아쉽다는 느낌..

결국 11권까지 읽고 포기하다가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이왕지기 모은거 다 모아야지라는 생각으로 12~14권을 주문하고 방금에서야 책을 다 읽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후반부에서의 느낌은 괜찮다. 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전작들을 읽고서 바로 절대군림을 읽어서 그런지 실망을했지만 그 기억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보니 아쉽긴 하지만 미진하지는않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님 전작들처럼 마무리가 처음에 반복이라거나 결혼식에서의 사건들도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작가님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그런 걸 엄청 싫어하시지만 뭐 저같이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게 또 좋더군요.

결국 호불호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군림은 작가님의 글을 좋아했던 분들의 호도 불호로 넘아갈정도로 아쉬운 글이였던건 사실이지만 제일 많이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고 들었습니다. 일장일단.. 아쉬운게 있으면 좋은 것도 있기 마련이고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님이 두 번 실망시키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신작인 절대강호가 호평을 받고 있는 걸 보니 말이죠.

작가님 작품이 이제 5개로 늘어났는데 만약 아직 장영훈 작가님 글을 읽어보시지 않은 분은 절대군림 - 보표무적 - 일도양단 - 마도쟁패순으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절대군림을 아마 3개의 전작전에 봤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재밌게 봤을 것 같거든요.


Comment ' 15

  • 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일
    11.08.11 23:16
    No. 1

    좋았는데..
    마도쟁패 나오면서 실망했고, 절대군림에서는 아예 때려쳤죠.
    그나마 이번에 나온 글이 나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마무리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1.08.11 23:30
    No. 2

    전 오히려 마도쟁패와 절대군림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절대강호도 물론 최고이고 말이죠
    싫어하는 분들이 많지만 절대군림 전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락생
    작성일
    11.08.11 23:38
    No. 3

    전 절대군림밖에 안 봤는데 초반 정말 재밌있게 전개되다가 갑자기 후반에 요상하게 가서 11권에서 접었죠... 전작과 차기작이 괜찮다고 하시니 한번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8.12 00:55
    No. 4

    우후후.. 다 읽어 봤지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TheDream..
    작성일
    11.08.12 00:59
    No. 5

    누가 뭐래도 전 보표무적이 제일 좋네요.
    어쩌면 빠르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글과는 그 궤를 달리할지 모르지만,
    세월이 흘러도 보표무적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정말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햇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무림맹에 들어온 신입보표들, 그리고 우이가 객점에서 만난 인물들... 그들이 역어가는 따스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 속에서 우이가 웃고 있었다.

    아... 그 마지막 표현, 정말 책의 내용을 그대로 외웠을 만큼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08.12 10:05
    No. 6

    마도쟁패(치유)-절대군림(데미지)-절대강호(치유) 전 이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11.08.12 10:18
    No. 7

    비평란에서 절대군림을 미친듯이 까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공격적이던 과거가 부끄러운 요즘입니다. 다행히 작가님이 차기작으로 멋진 글을 쓰고계신지라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1.08.12 12:43
    No. 8

    절대군림에서 남과 '다름'을 알고 까대기보다 그냥 놓아버렸습니다. 절대강호는 아직 안잡아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초절정고수
    작성일
    11.08.12 14:14
    No. 9

    전 장영훈작가님과는 글 자체가 맞지 않는 것 같더군요.

    이번 절대강호도 1권은 억지로 다 봤고 2권은 초반에서 접었습니다.

    주인공이 속해있는 천재들의 집단이라는 곳도 바보 같고 주인공이 속해있는 곳의 대공자가 아이를 나은 여자하나 지키지도 못하고 허술하게 보내고 그 아이를 죽이려고 주인공을 보내는 것 자체가 좀 허술해 보였다고 할까요.

    차라리 천재들이 아니라 정보 쪽으로 발달한 사람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안했겠지만 설정이 좀 아니였습니다.

    금강님의 추천으로 봤지만 정말 실망한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2 14:35
    No. 10

    절대군림에서 가장 걸리는 건, 주인공의 무공 수위.
    왠지 전작 주인공의 고생이 초라해지는 듯한;
    젊은 나이에,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둘 씩이나,
    무공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끝에 가서는 다 대성해주시고

    마치..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의 어릴 적과 비교했을 때 손오반이 훨씬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볼 때 드는 왠지 모를 실망감?
    피도 잇고, 전보다 발전된 인물에게 배우니 이해는 가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1408
    작성일
    11.08.12 19:09
    No. 11

    장영훈님의 무림은 꿈이 없는 무림이에요. 자기들끼리만 다해먹는....
    천마신공 못배우면 절대 천하무적이 될수 없는 꿈이 없는 무림..
    그놈의 천마신공은 개나소나 20대초반에 대성하는(천재가 아니면 40대즈음에 대성하는) 막장 무공....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천마 일가와 질풍세가 일가만이 존재할뿐 나머지 무림인들은 전부 들러리... 소림무공을 대성해도 무당의 무공을 대성해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벽.. 하물며 마도의 무공은 천마신공앞에 전부깨갱..
    보기 싫게 만드는 원동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8.12 20:32
    No. 12

    1408님이 잘 말씀해주셨죠.
    장영훈님 무협은 꿈과 희망도 없고
    뭔가 비전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최고무공계보에서 주인공이 나오고
    주인공은 대기업 회장이나 사장 정도 위치에 있죠.
    더이상 밑의 세력에서 기회를 잡아보려 해도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시중에 인기 있는 막장드라마의 스토리 라인과 비교해도
    별반 다를 게 없죠.
    그냥 강하고 돈 많으면 되는 게 무협이 아닙니다.
    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표무적 이후 '협'은 실종된 것 같네요.
    약육강식일 뿐 명분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하늘한울
    작성일
    11.08.12 21:24
    No. 13

    이러니 저러니 욕은 먹어도 제일 많이 팔린 작품 이죠.
    저는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아했습니다. 가볍게 말장난처럼 톡톡 쏘는
    개그도 재밋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11.08.12 23:58
    No. 14

    절대강호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꿈을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
    인것 같은데요. 절대군림은 잘 모르겠으나 절대강호에서는 건강해진
    딸과 같이 살고픈 꿈.. 그 하나를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이 정말 멋지
    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공 수련장면이 안나오는 점은 좀 안타깝지만요.
    어릴 때부터 점차적으로 강해지는 수련을 한다는 점이 무협에서의
    큰 재미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몽몽낭
    작성일
    12.01.09 18:09
    No. 15

    절대군림 초반에는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반감... 끝까지 완독하자가 아니었음 보다가 접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인공 말투가 매력적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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