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작품명 : 마도시대 마장기
출판사 : 영상노트
일단 미리 말씀드리자면 전 아직 11권을 읽지 못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제 단골 책방이 침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동네 책방들이 하나 둘 망하는 사이에 책을 두고 있는 공간이 모자라 책장을 두겹 세겹 늘리면서 장사하던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 있던 곳인데 작년 추석 침수를 겨우 견디고 올해는 완전히 잠겨버린것 같더군요
어제 한번 들려보니 장사도 안하고 처참하다고 밖에 못할 꼴 보고 왔습니다. 아마 재기 불가능일것 같네요.
개인사가 길었네요.
바이발할 연대기 11권을 못보니 다른 분이 쓰신 감상문으로 목마름을 채우려 읽다보니 한가지 떠오르는게 있어서 씁니다.
바이발할의 힘은 어디까지 통할것인가라는 겁니다
전작 이그라혼 연대기에서 우주까지 못가고 차기작에선 우주시대를 다뤄보고 싶다 라는 전작에서의 말을 사실 전 잊고 있었습니다
마도시대 마장기와 이그라혼 연대기의 사이에 있었던
바이발할 연대기를 거치면서 그냥 한 말 이었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라혼의 시리즈를 거쳐서 바이발할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주인공 바이발할은 그 탄생부터 해서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치킨이라 할수 있죠
바이발할 연대기 내에서는 그와 대등한 상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세시대 정도의 세계관인 그 세상은 가장 강한 상대라고 해도 드래곤 정도로 그는 이 세계에서 무적이었습니다 그가 진신의 힘을 내면 누구도 그를 해할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5천년의 시간이 흘러 마도시대 마장기의 시대가 됩니다.
긴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무력수단으로 만들어진 마장기는 전 시대와 무력의 수준 차이를 크게 벌립니다. 바이발할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흑기사 시리즈 등을 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수 있죠
전 시대에서는 어떤 군대를 끌고 와도 바이발할을 해할수 없을 것을 기정 사실로 느끼는데 비해서
마도시대 마장기의 시대에서는 바이발할에게 흑기사단이 전원 덤빈다면 어차피 지긴 하겠지만 전보다는 바이발할과의 무력의 갭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9권에 등장한 다크드래곤은 바이발할과 비등한 힘을 지녔고 실제 싸움도 비등했습니다
뭐 어떻게든 바이발할이 이기긴 했지만 실제 다크드래곤을 쓰러뜨린건 문명의 이기인 선화공주호의 플라즈마 캐논이었습니다.
전 시대였던 바이발할 연대기의 시대와 비교하면 바이발할이 절대적으로 무적이던 시대는 지나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11권을 보지 못해서 11권의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수 없네요
하지만 강무님이 전작에서의 목표대로 우주시대를 쓴다면
이대로 마도시대 마장기가 우주시대까지 이어나갈지
아니면 우주시대를 다룬 새로운 바이발할 시리즈로 이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대에서 바이발할의 위치는 어떻게 될까요
선화공주호는 어디까지나 탐사용 목적의 우주선이었습니다
새로운 행성들을 개척하는 혹은 지배하는 우주전함이 존재할
어쩌면 우주전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시대에서 바이발할의 무력은 과연 어디까지 통할까요
그 시대에서도 그는 절대자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 그쯤되는 시대까지 가서도 깽판쳐주려면 최초에 과하다 먼치킨이다 했던 무력은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라혼 정도 되면 그런 시대에서도 혼자서 깽판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바이발할이 가진 힘이 단순한 무력뿐은 아니니까 시대를 넘어가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수 있겠지만 그의 무력으로 우주시대에서 어디까지 통하는지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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