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1.05.14 12:21
조회
1,224

작가명 : 시구사와 케이이치

작품명 : 리리아와 트레이즈 5,6권(완) - 나의 왕자님 상,하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Attached ImageAttached Image

5권

봄방학을 앞둔 학교의 연례행사 댄스파티에 함께 갈 파트너를 정하지 못해 골치를 앓고 있는 리리아. 친구들이 하나둘 씩 파트너를 정하는 가운데 혼자서만 파트너를 찾지 못한 채 봄방학을 맞이한다. 방학을 맞이한 리리아는 어머니 앨리슨과 함께 열차 여행을 떠난다.

한편 트레이즈는 어느 나라의 공주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스스로 결혼 상대를 정하지 않으면 그 결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게다가 그 결혼 상대가 트레이즈가 있는 이쿠스 왕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인기 시리즈의 주목해야 할 클라이맥스 에피소드 상권.

6권

봄방학이 끝난 후 열리는 학교 연례행사 댄스파티의 파트너를 정하지 못한 채 어머니 앨리슨과 함께 열차 여행을 떠난 리리아.

한편 그 무렵 트레이즈는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는 여성의 관광 가이드 역할을 맡게 된다.

게다가 그 여성의 호위는 다름 아닌 트라바스 소령이었다.

리리아와 트레이즈, 앨리슨과 트라바스 소령을 둘러싸고 벌어진 봄방학의 대사건! 그 결말은―?!

시구사와 케이이치&쿠로보시 코하쿠가 선사하는 인기 시리즈의 클라이맥스 에피소드 하권.

---------------------------

오늘도 여전히 구간 읽기 중. 6권 출간일이 2008년 3월 10일이고, 언제 사 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니, 이거 4권을 읽은게 언제였더라... 군 입대 전 이었는데.

하여간 앞 권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잘 생각이 안납니다. 기껏해야 캐릭터간의 관계 정도만 기억날 뿐. 그 탓에 클라이막스랍시고 튀어나온 옛 사건과 이어지는 몇몇 떡밥을 즐기지 못해서 아쉽네요.

일단 '앨리슨'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앨리슨의 주인공 커플의 딸을 주인공으로 하는 '리리아와 트레이즈'로 이어졌고, 리리아의 학교 친구인 '멕'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시리즈 '멕과 셀론'이 현재 간행중입니다. 멕과 셀론은 못 읽어봤는데, 다른 시리즈 캐릭터들도 등장할려나요? 지금 찾아보니 1부인 '앨리슨'은 절판 된 상태입니다.

5, 6권의 이야기는 '20살이 될 때까지 결혼상대를 찾지 못하면 베젤 왕국 공주와 결혼 할 것'이라는 약속이 되어있는 트레이즈와, 트레이즈가 이쿠스 왕국의 왕자라는것을 아직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는 리리아의 이야기. 일단 완결파트이니까 리리아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베젤 왕국의 공주가 동쪽 연방을 방문하기도 하고. 트레이즈가 그 안내역으로 따라붙기도 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리리아와 앨리슨이, 마침(?) 그 공주와 트레이즈, 그리고 트라바스 소령이 탄 기차에 합승하게 되기도 하고, 테러가 일어나기도 하고...

이야기 자체는 언제나와 비슷하게 깔끔하고 두근두근한 소년소녀 모험물의 색. 다만, 트라바스 소령 일행의 파트는 키노의 여행에 간혹 등장하는 잔혹 파트 수준의 묘사를 하더군요. 아니 뭐 시구사와는 밀덕이니까. 앨리슨 시절부터 이런 경향이 있긴 있었지만.

나름 이야기의 종결과 관계 진보를 향해 애쓴 듯 하긴 한데, 길게 끌어온 '앨리슨과 리리아'를 끝내는 완결권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이야기였습니다. 트라바스 소령의 퇴직이라던가, 트레이즈의 전학이라던가 하는, '앞으로 이어질 평화'를 위한 포석을 확실히 깔아두긴 했지만, "완결"을 기념할 만한 큰 폭죽이 없었어요.

마지막의 배경을 '그 열차'로 선택한 것은 '앨리슨'과의 대비효과를 염두에 둔 것도 있을텐데, 정작 그 '앨리슨'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 되가지고...

사랑 이야기 부분에서도, 애매모호. 리리아고 트레이즈고 부모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앨리슨 커플이고 베네딕토 커플이고, '사랑'이란 부분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솔직단백 일직선이었는데(심지어 빌헬름도 앨리슨은 둔감하다고 속을 썩고 있을적에, 사실은 미래계획을 쫙 세워놓고 있었을 정도니까!) 이 애들은 소꿉친구 장난질... 마지막에서도 그게 뭐냐고, 트레이즈 이 동태눈깔 왕자야... OTL

그리고 '공주님' 이야기도 설렁설렁 정리되어버린 느낌. 도대체 이 사람 왜 나왔던 거지? 트레이즈한테 마음이 있긴 했던 건가?

평이하게 읽을수 있는 아기자기한 모험소설이란 부분은 충족했지만서도, 좀 더 확실한 결말을 지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멕과 셀론을 기대해 볼까... 언제 구입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번에 등장한 '살인마'를 보면서 생각했지만... 키노의 여행때도 생각했습니다만, 시구사와 이 작가는 아무래도 정신병자가 날뛰는 유혈광기 소설 같은거 한번 써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바카노!'같은거. 나리타 료우고랑 친한 것 같기도 하고. "아 좀 잔인한거 쓰고 싶어~"라는 욕구가 키노의 여행의 몇몇 부분에서도 그렇고 종종 튀어나옵니다. 그것도 억눌린 만큼 괴팍한 형태로.


Comment ' 1

  • 작성자
    Lv.4 opal
    작성일
    11.05.14 21:51
    No. 1

    앨리슨 때문에 산 책이었는데....어....5권 사놓고 6권은 아직도 안 샀네요......앨리슨 보다 재미가 덜해서..... 게다가 앨리슨이 4권이 완이라 조금 뜨끔없다는 느낌도 들었고요....앨리슨을 좀더 길게 끌다가 2부로 넘어갔다면 더 좋았을텐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514 무협 추천 - 흑객 +2 Lv.2 유리아드 11.05.17 2,195 0
25513 기타장르 벌레와 눈알과 테디베어 1권 Lv.29 스톤부르크 11.05.17 1,674 0
25512 자연도서 에코 플래닛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05.17 1,168 0
25511 판타지 얼음과 불의노래(스포일러 포함) +8 Lv.22 asdfg111 11.05.17 2,954 0
25510 기타장르 대한제국연대기 4권을 읽고 +3 Lv.15 산양 11.05.17 1,978 0
25509 기타장르 초록 자전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5.16 774 0
25508 무협 매화검수 3 +4 Lv.13 얼음꽃 11.05.16 2,563 0
25507 무협 검명도살을 읽으며... +1 Lv.1 쇳덩이 11.05.16 1,526 0
25506 기타장르 시뮬라크르는 어떻게 딴 산으로 가게 +4 Lv.96 장농다리 11.05.16 1,675 6
25505 판타지 어머니의 힘 "기원" +6 Lv.96 장농다리 11.05.15 1,788 3
25504 무협 매화검수 3권을 읽고서... +2 Lv.57 준혁아빠 11.05.15 2,027 0
25503 무협 직하인의 고검환정록 +8 Lv.96 장농다리 11.05.15 2,519 5
25502 일반 태양의 탑 - 전민희 작가꺼 아님 +6 Lv.29 스톤부르크 11.05.15 2,739 2
25501 판타지 마법무림, 엽사식 개그는 건재하다.(천기누... +10 Personacon 싱싱촌 11.05.15 3,587 0
25500 판타지 폭염의 용제 5권. 역시 명작이군요! +11 Personacon 싱싱촌 11.05.15 4,238 1
25499 무협 화산검신 5 +2 Lv.13 얼음꽃 11.05.14 2,715 1
25498 무협 천라신조8권 "취응에서 이제는 용을 회쳐먹... +11 Lv.1 [탈퇴계정] 11.05.14 5,539 2
25497 기타장르 시즈루와 비뚤어진 사자들 1권 +1 Lv.29 스톤부르크 11.05.14 1,073 1
» 기타장르 리리아와 트레이즈 5,6(완) - 나의 왕자님 +1 Lv.29 스톤부르크 11.05.14 1,224 1
25495 판타지 드래곤 포비아. 참 재미있는데 오타인지 떡... +15 Lv.20 레이반 11.05.14 3,004 1
25494 기타장르 더 타이거 +6 Lv.43 호랭이담배 11.05.14 1,687 2
25493 일반 로드매니저 괜찮네요 +4 Lv.5 devilcow 11.05.13 1,983 2
25492 기타장르 소년이 찾은 파랑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05.13 663 0
25491 판타지 [은빛어비스]베부 목적에 관한 가설과 독자... +6 Lv.35 카르니보레 11.05.13 2,034 3
25490 무협 아직 검마도가 안올라와있다니~(미리) +4 Lv.45 청도검사 11.05.13 3,645 0
25489 게임 약먹은 인삼의 SPECTOR +6 Lv.96 장농다리 11.05.13 3,810 20
25488 판타지 운터바움을 정독후~~ +9 Lv.1 케로파스 11.05.12 3,813 0
25487 기타장르 달걀 도둑을 찾아라!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5.12 609 0
25486 판타지 Mintouch님의 시뮬라크르에 관한 주관적 감상 +7 Personacon 아야가사 11.05.11 1,471 4
25485 판타지 [미리니름]오나스 혁명전기 4권.호오... +6 Lv.9 슈자 11.05.11 2,56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