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현
작품명 : 천년무제
출판사 : 파피루스
제법 신선하군요... 자면서 내공수련이라
꽤 예전에 '수면신공' 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아마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더군요(본인은 수면신공은 안읽었습니다..하하)
하지만 2천년이라...
뭣보다 재밌는건 시대관이랄까?
황규영 작가님의 '천년용왕'도 천년을 살아왔지만, 수백년 전에도 철은 있었고 700년 전의 무공이(천마의 나선마수..였던가요) 현대의 무공보다도 강력하고 고절한 것은 물론, 천 년이라는 세월이 당대와 큰 격차를 가지고 있지 않았죠.(뭐 천년용왕의 경우 천년동안 잠만 잔건 아니니... 살짝 차이가 있을지도?)
하지만! 천년무제는 다르더군요
검기가 없던 세상에, 강철이면 명검으로 취급해주다니! 게다가 주인공 송인은 청동검을 쓰던 시대에서 왔단 말입니다!! 푸핫;
제법 많은 시간회귀물-혹은 미래이동-을 봐왔지만, 이런 문화의 격차를 쓴 책은 별로 못봤다고나 할까요(이광섭 님의 천공의 성좌도 시대를 뛰어넘어 상당한 문명의 차이가...랄까 거의 차원이동 수준이지만. 왠지 현대->판타지 보다는 청동검 쓰던 시대->흔히 배경이 되는 무림이 더 웃기다고 할까요...)
어쨌든 성상현님의 천년무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기대할만하네요!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그리고 살짝의 미리니즘과 추측
1권 중반정도까지 봤지만 빵터졌습니다
천마의 유적에 관한 부분...
"이 마을에 천마의 유적이 있다는데요?"
"젠장"
왠지 머리 속을 뾰로롱-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왠지 천마가 송인을 지칭하는게 아닐까 하는(물론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송인이 처음 나왔을때 물어본 친구, 연인, 부하... 가 3명이었고
마교도 천마신교, 혈교, 환월교의 삼대마종이 있는걸로 봐서
왠지 저 3명이 삼대마종의 시조가 된거같고
저들이 사라진 송인을 우상화해 천마로 불리게 된게 아닐까... 하는데
물론 추측이지만, 왠지 이런 식으로 머리를 치고가는 생각은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 추측이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천년무제를 모두 읽어야겠군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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