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
작품명 : 파멸왕
출판사 : ?
네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분께서는 살포시 뒤로가기를
*
개인적으로 우각님 작품은 명왕전기 이후로는 전혀 안보고 있었습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가 된게 천인혈인데 비유하자면 쿨하고 시크한 주인공이 오로지 여주인공에게만 운명을 느낀다는 대동소이한 패턴이었습니다.
해서 그 이후로 우각님 작품은 전혀 안보고 있었다가 십전제 추천글을 보고 한 방에 완독.
그리고 파멸왕은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철군패는 별로다, 라고 하시는데
이 부분은 별로라기 보다는 관심이 잘 안가게 되더군요.
철군패가 벌이는 상황의 대부분이 십전제의 천우진과 비슷하나 천우진만큼의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보입니다.
당시의 천우진에겐 캐릭터 자체가 파격적이지만 내면은 동생을 위해서 생명을 버리고 출도했다는 점인데 비해서 파멸왕에서의 철군패는 단순히 환사영의 업을 계승했다는 정도라는 느낌
그래도 캐릭터의 변화라든가를 보는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재 8권까지의 구도는 나올 인물은 모두 나왔다! 라는 느낌과 폭풍전야라는 느낌입니다.
대사조가 덩치 키우면서 전진하고 천우진은 안개 몰고 세상에 나왔고 천마와 멸제도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천우진의 기폭제가 될지도 모르는 모친이 대막에 있다니 차후 전개가 기대되는군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