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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
10.04.30 15:08
조회
5,428

작가명 : 담은

작품명 : 강호비검행

출판사 : 뭐더라...

연재 때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서,

출간을 기다렸으나 꽤 오래 걸린 듯 하다.

아마도 연재 분량이 1권을 넘어가서 시간이 조금더 필요했던 듯...

읽다보니 새록새록 다시 기억도 나고 나쁘지 않았다.

1,2권까지의 전개만 보면,

엄청난 먼치킨이다. 아직까지는 적수가 없으니 말이다.

물론 앞으로 대적하게될 '궁'의 세력 중에는 만만치 않은 이들이 꽤나 등장할 것으로 보여서 절대 긴장이 늦춰지는건 아니다.

먼치킨이라는 점에서 이계독존기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존재하는데, 우선 주인공의 성격에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걸리면 뭐든지 쓸어버린다는 점...

자비란 없다. 그의 영역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나 책임을 져야한다.

그리고 자신이 뱉은 말에는 책임을 진다.

잔인하기로 따지면 이계독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이, 작은 시비조차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한다. 멸문도 서슴치 않으며 살인은 오히려 즐기는 면이...

이쯤되면 그저 감정이 메마른 살인마 정도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이 맘에 걸리면 이 소설은 패스해야 한다.) 그는 항상 이유있는 살인을 한다. 거기에 중간에 윤활유가 되는 석문 및 남궁일몽, 지약 등 여러 히로인들이 있다.

먼치킨물 보면서 항상 짜증났던 퍼주기는 이 글에서도 참 많이 드러난다. 아니 글의 상당부분이 퍼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무공을 가르쳐주고 여자들이 붙는것을 받아주고...

하.지.만.  그에게는 그들을 받아들이고 가르쳐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책의 내용이 그 개연성으로 충분히 채워져 있고, 앞으로 오히려 주인공이 몇명 더 받아서 가르치고, 몇명 더 찾아야 되는 이유도 나온다. 너무 미리니름이 많아서 여기까지만...

분명히,

잔인하고 무정해서 씁쓸한 행적인데, 통쾌함과 쾌감이 동시에 전해져 오는 것은, 주인공이 자신의 원칙하에서 철저하기 때문이다. 외모의 미추 따위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며, 여인들의 존재또한... 할렘이지만, 남자는 여자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무지 통쾌한(?) 점도 있다. (???)

물론,

오타도 좀 있고, 글도 약간 손볼 부분이 없는게 아니지만...

진중한 맛이 있고, 그 무거운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그 나름의 분위기가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추천한다.


Comment ' 8

  • 작성자
    Lv.36 미갈
    작성일
    10.04.30 16:04
    No. 1

    남자가 여자무시하는게 왜케 통쾌하다고 말할까요? 현실에서 여자들한테 무시당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남자는 여자를 때로고 무시하는거 나올때 오히려 남자답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일
    10.04.30 16:11
    No. 2

    미갈 님/

    아, 그 부분 상당히 주관적인 감상부분이라서
    뭐라 달리 드릴 말씀은 없네요;;
    제가 이쁜 사람들이 외모만 믿고 달려들다가 냉정한 주인공에 좌절하는 그런걸 좋아해서;;

    아마 제 신조가 솔로천국 커플지옥 이라서;; 그런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키작은헌병
    작성일
    10.04.30 16:19
    No. 3

    ㅡㅡㅋ 저는 왠지 .. 주인공은 여자 무시하는데 .. 여자는 많이 꼬이는거 보면.. 졸 이상함 제2의 선수무적 보는거 같음..ㅡㅡㅋ ..
    개인적으로 .. 그렇게 끌다가 결국 여주 한명없이 끝맺음 하는게 젤시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일
    10.04.30 17:52
    No. 4

    키작은헌병님/

    그러시군요.
    그래도 선수무적과 비교는 좀;; 마신은 괜찮을 듯...

    주인공 주변에 여자가 꼬이는 건,
    각각 필요에 의해서인지라... 능력있는 남자라는 것 밖에는 답이 없네요. 알고보면 모두가 일종의 거래관계인거죠. 딸같은 지약만 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망망대해s
    작성일
    10.04.30 20:07
    No. 5

    담은님 작품이네요
    처녀작 정검록의 추신이란 캐릭터가 너무 뇌리에 강하게 박혀서
    잊혀지지않는 작가님이십니다^^
    꼭 봐야겠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4.30 20:57
    No. 6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보고있죠 3편나올때가 되었는데... 전 멋진 여인들 많이 나오니 좋던데 말이죠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라면 여자들이 접근하는것이 당연합니다.사랑도 남자의 능력을 보고 하는경우가 더 많죠 .이건 현대시대에도 마찮가지입니다. 게다가 읿부다처가 용인되는 세상이라면 더욱 그렇죠,히로인 나오는것이 싫으면 그냥 히로인 아예 없는 소설찾아서 보는것이 낫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강월
    작성일
    10.05.01 12:01
    No. 7

    재밌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2권 마지막 부분이 좀 아쉽네요.
    이 소설 주인공이 먼치킨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측면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만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문제는 1권에서 사진이 당가에게 쫓길 때는 자기랑 상관없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건 신경 쓰지 않겠다. 뭐 이런 식으로 회피하는데, 2권에서 용수지와 서문유진이 동네 불한당에게 쫓길 때는 별 이유없이 구해줍니다. 그러다가 궁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죠.
    뭔가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소설 전개를 위한 작위적인 설정이라는 느낌이 팍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은 주인공 성격이 안 변하는게 좋습니다. 갑자기 영웅 흉내가 말이나 됩니까? 그냥 계속 자기만의 기준을 지키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룬Roon
    작성일
    10.05.01 21:31
    No. 8

    저도 재밌게봤습니다. 패도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말씀처럼 통쾌감과 쾌감이 동시에 밀려오는듯한..
    그런데 히로인이 너무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진 까지는 이해해 줄 수 있어도 그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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