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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귀환병이야기.

작성자
Lv.97 가인비
작성
09.11.30 04:06
조회
3,412

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귀환병 이야기

출판사 : 황금가지

요즘 예전에 읽었던 소설들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은하영웅전설'을 다시 읽었고 지금은 '귀환병 이야

기'를 읽고 있습니다. '귀환병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아하

던 소설이라 외전까지 다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정말 좋네요.

이수영님 소설은 정말 멋진 구석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

적인 점은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이 모두 다 엣지있는

조연이란 점입니다. 몇몇 엑스트라를 빼고는 다들 주연에 가까운

조연들이죠. 마치 그들의 스토리를 이어가면 또 다른 소설이 될 만

큼요.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서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란...

좀전에 읽은 신관 '아델'과 '필립'이 나오는 부분에선 저절로 눈물

이 핑 돌았습니다. 요즘 판타지에서 나오는 엉망진창 망가진 신관

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고결함과 순결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들

을 보고있자니 가슴 한켠이 저절로 저려옵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마치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신관 '필립'이 부르

는 성가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그리고 마법사 '시란'도, 심술꾸러기 황자 '가드온'도, 동성애자 메

이크업 아티스트 '스탠'도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고 그외 수없이 많

은 등장 인물들도 너무 멋있습니다. 하물며 악역조차도 멋지죠.

늘 그랬지만 이수영님의 필력에 신의 축복이 있으라!

잠시 쉬었으니 멋진 친구들을 만나러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 먼지대마왕
    작성일
    09.11.30 09:56
    No. 1

    귀환병 이야기 지금다시봐도 명작이죠. 이안의 딸 패리어드가 주인공인 "암흑제국의 패리어드"도 참재밌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9.11.30 11:52
    No. 2

    신관 아델과 필립... 무척이나 고귀한 신관이죠.
    귀환한 후 ... 그 신전에는 아델과 필립 만큼의 신성력을 지닌 인물이 거의(?) 없었을 만큼 말입니다.
    귀환병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울고 웃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09.11.30 12:33
    No. 3

    명작입니다. 우선 소설 자체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주인공들 뿐 아니라 조연들 개개인의 감정과 사정을 참 맛깔나죠^^
    정말 재미있어 10번은 읽은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09.11.30 12:54
    No. 4

    이 소설을 읽은 후 부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1 순위에 오르신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09.11.30 23:17
    No. 5

    저도 정말 재밌게 봤죠.~
    중간중간 눈시울을 붉히게되는~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있는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양a
    작성일
    09.12.01 08:50
    No. 6

    와.. 진짜 재밌게 봤던 소설이네요. 저도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장금이
    작성일
    09.12.01 11:14
    No. 7

    요즘 장르글들에 비하면 분명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귀환병 이야기"를 다시 읽어 보면 확실히 90년말이나 2천년 초반쯤 글들이 요즘 나오는 글들에 비해 '작문'적으로 더 완성도가 있어 보이는 새내기글쟁이(당시)들이 눈에 확 뜨입니다.. 정말 이 쪽에 뜻있는 분들이라면 '글쓰기'공부를 최소한 어느정도 꼭 해야합니다. 머리속에 나온다고...손가락이 펜을 잡는다고...키보드를 두드린다고...다 "작품"이 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無知夢
    작성일
    09.12.01 15:29
    No. 8

    명작이죠~ 대여점에서 2번 이상 빌린 몇 안되는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樂生
    작성일
    09.12.01 19:42
    No. 9

    전해 받은 인장의 힘으로 성가를 부르자
    문이 열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눈앞에 그 장면이 보이는 느낌이었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중인배
    작성일
    09.12.02 17:17
    No. 10

    장르문학의 초창기에 나온 몇 안되는 수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소재와 치밀한 묘사, 섬세한 감정 표현 등이 인상깊었었지요. 다만 결말을 너무 흐지부지 끝내버렸다는 것과 끝까지 '누가', '왜' 용사들을 마계로 보냈는지 밝혀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실 전 이수영님 작품 중에서는 귀환병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사나운 새벽을 가장 좋아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만베르
    작성일
    09.12.05 18:29
    No. 11

    저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來人寶友
    작성일
    09.12.17 11:30
    No. 12

    여자 작가님의 섬세함이랄까 그런즐거움이 있는 작품이죠.

    단 약간의 야오이스러운 부분이 작가님의 글중에는 조금씩 비치는데 그부분만 무리없이 넘어가면 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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